배리젠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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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 : 라이온킹> - 영웅에게는 권능을, 악역에게는 연민을

<무파사 : 라이온킹> - 영웅에게는 권능을, 악역에게는 연민을

(2024/12/2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표정 없는 감정을 무턱대고 강권했던 예의 그 단점은 확실히 극복해낸 듯 보입니다. '배리 젠킨스'의 은 '존 파브로'의 전작과는 달리 '실제 동물들이 움직이고 있는 듯 느끼게 해야 한다'와 '녀석들이 드러내는 감정을 미세한 표정 변화를 통해 읽어낼 수도 있게 해야 한다'라는 두 가지 임무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한 골짜기'의 초입을 들락날락거리게 될 수도 있고 혹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가 눈앞.......

영화 <문라이트>가 비추는 차별

이웃집 아스페|2017년 9월 13일

* 본 글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의 빈민가에 사는 흑인 소년 샤이론은 몸집이 왜소하고 성격이 소심하여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유일한 친구 케빈은 일진들과 샤이론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가끔 말동무가 되어주는 정도에 그친다. 어느 날, 샤이론은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헐레벌떡 도망쳐 나와 외딴 폐가에 몸을 숨기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마약 창고였다. 그런 사실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은 채 숨을 죽이고 있던 그를 결국 창고의 주인 후안이 발견하게 된다.[사진 출처: Geek News Network]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그리고 문라이트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이라 자부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금껏 백인들만의 잔치, 이른바

문라이트 - 소수자의 불행한 운명, 환경 때문?

문라이트 - 소수자의 불행한 운명, 환경 때문?

※ 본 포스팅은 ‘문라이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라이트(Moonlight)’는 마이애미 출신의 불우한 흑인 남성의 삶을 포착합니다. 타렐 알빈 맥크래니의 희곡 ‘In Moonlight Black Boys Look Blue’를 배리 젠킨스 감독이 각색해 영화화했습니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주인공 샤이론과 동일한 마이애미 출신의 흑인입니다. 소수자 샤이론 샤이론은 철저한 소수자입니다. 인종은 흑인이며 성적 지향은 동성애자입니다. 성격적으로는 과묵하고 내성적입니다. 매춘과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홀어머니 폴라(나오미 해리스 분)로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며 학교에서는 괴롭힘 당합니다. ‘문라이트’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i. Little’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