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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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osts최근 본 영화들 감상평
The Last Duel 중세시대 배경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거장 리들리스콧 감독의 작품이라 나름 기대하며 보았다. 역시나 보고난 감상은 개인적으로 듄과 쌍벽을 이루는 올해의 영화라고나... 등장인물 세명 각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말하는 '진실'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전개가 괜찮았고 특히나 마지막의 처절한 결투씬은 보면서 몸이 움찔움찔 하게 만드는 긴장감과 스릴이 있었다. 더구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뭔가 이야기에 심지가 더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거국적인(?) 주제는 아니기에 뭔가 장대한 느낌은 덜한편이다. 과연 리들리스콧 감독이 터치할수 없는 장르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The Matrix Resurrections 트레일러 영상을 봤을때부터 뭔가 긴가민가 느
10월에 본 영화들
길고긴 터널의 끝에 드디어 대작들이 개봉하기 시작한 10월의 영화 정리입니닷. 드니 빌뇌브, "듄" 닥치고 2부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리들리 스콧,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라쇼몽을 근사하게 변주한 노감독과 배우들 캐리 후쿠나가, "007 노 타임 투 다이" 떠나는 마지막 길에 이토록 환상적인 용두사미라니 토마스 맥카시, "스틸워터"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삶을 망쳐버릴까 데이빗 고든 그린, "할로윈 킬즈" 손가락이 달 아닌 엄한데를 가리키고 있으니 가브리엘 클락, 존 맥케나, "스티브 맥퀸: 더 맨 앤 르망" 레이스 영화 불멸의 경전에 경배를 호소다 마모루, "용과 주근깨 공주" 여고생, 가상세계, 늑
뇌는 이기적이다
어려서 보았던 구로사와 아키라의 초중기작들 중 뇌리에 깊히 박힌 건 "7인의 사무라이"보다도 "라쇼몽"이었다. 사람의 기억이 특히 시비가 얽힌 것일수록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된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울게 없어도 거짓말을 하다 들킨 어린아이의 부끄러움은 여전히 남아있었달까. 그리고 하나의 사건을 훑는 여러 개의 관점은 하나의 형식이 되어 여러 영화에 왕왕 쓰였는데. 내용으로나 형식으로나 "라쇼몽"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는 리들리 스콧의 이번 "라스트 듀얼"은 실화에 기반하면서도 배경이 다를 뿐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진실 공방이라는 점은 놀랍도록 닮아 장(맷 데이먼), 자크(아담 드라이버), 마르그리트(조디 코머)의 시점으로 사건을 세 번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2021년의 리들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
을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역사와 영화가 현재와 현실에 감응하는 순간이 에는 존재한다고. 역시 마찬가지다. 리들리 스콧은 14세기의 오래된 이야기를 끌어와 그 빛으로 지금의 세계를 비춘다. 몇몇 용기있던 자들의 고발로 촉발된 미투 운동과 그에 따른 페미니즘의 진보. 은 결투 재판이라는 소재로 700여년 전에 벌어졌던 일을 통해 700여년 후의 상황까지 그려낸다. 중세시대 기사들의 칼싸움을 다룬다는 점에서 감독의 전작들 중 와 을 가장 먼저 떠올렸건만, 실상 다 보고 나면 리들리 스콧이 과 <델마와 루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