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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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 유하)
수없이 혹은 끊임없이 고뇌하던 소년의 시절이 있었다. 돌이킬수 없는 실수와 욕설, 범죄에 가까운 사고의 절취와 음주와 흡연, 섹스와 탐익의 중독에 끝으로 내달리던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사랑의 배신에 감미로움을 느끼고 타인의 고통을 새디즘적 고찰로 직시하며, 직업과 취미의 사이에서 혼돈하며, 의리를 비웃고 적당한 가치를 우주적 가치로 느끼는 철저한 무뇌아의 총아로 살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한 시기는 사춘기와는 상반되나 그것을 동조하고 그것으로 방종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그것으로 소비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병두가 내게 뿌려준 희뿌연 감정들은 이전의 그것들을 돌이켜 사고하게 만들고 조합하여 다시금 중독의 또다른 만찬으로 초대한다. 무엇도 정하지 못하고 사회의 주변을 떠돌다 정착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강남 1970 Gangnam Blues, 2014
유하 감독 /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주연, 유승목, 설현, 이연두, 정호빈 출연 "땅종대! 돈용기! 어디 한번 끝가지 가보자!!"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는 고아원에서 만나 함께 넝마주이로 살아간다. 가진것 없지만 친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우연히 조폭 길수(정진영)의 일당들의 버스에 올라탄다.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부족한 인원수를 채우려 합류하게 된 것. 아수라장이 된 전당대회 현장에서 용기와 헤어지게 된 종대는 길수의 조직원으로 살아간다. 3년후, 종대는 복부인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끼어들고, 그 과정에서 명동파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한다. 꽤나 흥미로운 소재. 한국 사회의 정치와 공권력과 조폭이 어떻게 공생관계를 이루어왔는지를
[강남 1970]
유하 감독의 최근 작품은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아. 이게 너무 리얼한 서사를 보여주니까, 늘 불편하단 말야. 어딘가에 있는 허구의 인물들 이야기였을 때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텍스트들이었는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난 2015년에 보기엔. 진짜, 진심, 불편불편. 우리가 개발주의를 선택하며.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땅에 혹은 강가에 그저 스러졌을까 싶어. 공사 하다 죽고, 땅 지키다 죽고, 사기 당해서 죽고, 집 뺏겨서 죽고. 아직도 우리 이렇게 살잖아. 엄마아빠 없이 형제처럼 살던 순진한 두 청년이, 돈맛을 알게 되고 권력을 꿈꾸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이. 조금도 동정가지 않고 욕만 나오더라. 인간성을 버린 짐승의 삶, 저 쓰레기더미에서 오늘날의 강남이 탄생했단 말이지.

강남 1970 & 쎄시봉
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정진영)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하게 되는 종대.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있는 복부인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의리와 음모, 배신의 전쟁터. 그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데… 1970년, 강남땅을 향한 위험한 욕망이 춤추기 시작한다! “땅 종대, 돈 용기! 끝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