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전성시대가 아니라 대기업 전성시대](https://img.zoomtrend.com/2013/03/10/e0036705_513af9a7e38ff.jpg)
한국영화가 전성시대라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는 질문을 작년 말부터 잊을 만하면 한 번 씩 받고 있다. 나만 못나서 이 모양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못나서 이러는 게 어느 정도 사실이고 말이 길어지면 더 못나 보일까봐 매번 “내가 못나서 그렇죠 뭐”라고 둘러대고 만다. 확실히 한국영화 점유율만 따지면 올해가 사상 최고일 것이다. 영화시장도 음악시장처럼 국산품이 쭉 잘 나갈 것 같다. 반면 한국영화가 5년 또는 10년 주기로 흥했다 망했다 한다면서 조만간 다시 어려워질 거라는 예언(?)도 있다. 그런데 정확히 누가 어떻게 어려워진다는 건지가 애매하다. 일단 스태프들은 아니다. 스태프들은 예나 지금이나 어려웠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고작 몇 편이 잘 나가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