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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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osts기생충의 정체성
영화계가 워낙 시뻘건 사상에 경도되어 있기에 다들 기생충 역시 좌파영화일거라고 속단하지만, 막상 보고나면 좌익도 우익도 뭣도 아닌 그냥 봉준호 영화다. 다만 과거 뛰어난 영상미와 각 씬에서 전해지는 감독의 침착한 시선이 인상적이었던 살인의 추억에 비하면 기생충은 작정하고 상 받으려고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고도의 기획력이 엿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감독 개인의 창작력이 주도하고 상업적 기획은 단지 거들 뿐이었기에 국제 영화상까지 휩쓴 것인지도.. 물론 오스카상 수상 여부에 로컬축제(백인들만의 잔치)라고 답한 봉 감독의 팩트폭격에 자존심이 상한 오스카의 반격도 있었겠지만..무엇보다 이 동양인 감독의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백인 사회에 정통으로 어필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부터 스포)
살인의 추억 × 택시 드라이버 × 조커
이글루스 영화 밸리를 포함해서 영화와 관련된 곳이라면 전부 "조커" 담론으로 뜨겁네요. 닥치고 추종하는 사람부터 이게 뭐냐고 불평하는 사람까지 이렇게 폭넓은 반응을 끌어내는 영화도 참으로 오랜만! 그러나 해외 비평을 통해 논란이 되는 지점을 미리 파악했음에도 정작 관람할 때는 호아킨 피닉스의 가공할 연기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따라가기 바빴기에 조금 거리를 두고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2회차 관람이 필요한 저입니다만... 그 전에 영화 두 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만에 특정되면서 덩달아 다시 화제가 되었던 봉준호의 2003년도 출세작 "살인의 추억"과 이번 영화 "조커"에 영향을 미친 많은 레퍼런스들 중 가장 큰 지분을 가
살인자의 기억법과 살인의 추억
영화 을 관람하고 왔다. 조금 무섭긴했지만 몰입도가 높은 영화였다.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원신연 출연 설경구, 김남길 개봉 2016 대한민국 눈에 띄는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한국 영화 중 수작으로 뽑을 수 있는 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영화 곳곳에 있다는 점이었다. 일부러 설정한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오마주?) 분명한 것은 이러한 요소가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1. 제목 영화가 시작하자마 대문짝만하게 화면을 가득채우는 것이 바로 '제목'인데, 제목부터 과 유사성이 있다. 살인의 추억 (Memory of Murder) 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