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Posts
15 posts기생충의 정체성
영화계가 워낙 시뻘건 사상에 경도되어 있기에 다들 기생충 역시 좌파영화일거라고 속단하지만, 막상 보고나면 좌익도 우익도 뭣도 아닌 그냥 봉준호 영화다. 다만 과거 뛰어난 영상미와 각 씬에서 전해지는 감독의 침착한 시선이 인상적이었던 살인의 추억에 비하면 기생충은 작정하고 상 받으려고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고도의 기획력이 엿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감독 개인의 창작력이 주도하고 상업적 기획은 단지 거들 뿐이었기에 국제 영화상까지 휩쓴 것인지도.. 물론 오스카상 수상 여부에 로컬축제(백인들만의 잔치)라고 답한 봉 감독의 팩트폭격에 자존심이 상한 오스카의 반격도 있었겠지만..무엇보다 이 동양인 감독의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백인 사회에 정통으로 어필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부터 스포)
단단한 공기를 들어마시는 두 개의 단편.
* 2015 - 6월에 만든 3분 내외의 짧은 단편영화 이다.운좋게 초단편영화제에서 상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아트나인 스크린으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나희덕 시인님께 연락도 드리고, 아름다운 문장들로 응원도 받고.이 때의 소녀, 햇빛, 바람, 꽃 만큼이나 영롱한 에너지로 남아있는 시간들이 사랑스럽다. * 2015 - 12월에 만든 5분 내외의 은 완성치 못했다. 언제 완성하려나.. 완성하면 단상들을 더 포함해서 이 글에 수정을 해야겠다.
6. 2014 어워드
2014 최고의 영화 부문 올해 많은 영화들이 있었고, 특히 후반기에는 훌륭한 대작들이 많이 개봉을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많은 영화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가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었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와 의 계보를 잇는, 혹은 그 역사를 새로 쓴 영화라고도 일컬어지는 는 현 영화 기술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 만큼의 우주 모습을 훌륭하게 스크린에 옮겼다는 점, 그리고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힘을 가진 모든 것의 근원, '사랑'을 말하며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는 점 그리고 그 경이로움과 따뜻함을 거장답게, 훌륭하게 한 편의 영화로 적절히 버무려
5. 다음이 기대되는 젊은 감독들의 단편영화모음집
다음이 기대되는 젊은 감독들의 단편영화모음집다음 우리나라 영화계를 짊어질 훌륭한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을 살펴보자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남다르다더니. 그 말은 나무 뿐만 아니라 영화계에도 해당되는 말인가보다. 매년 쏟아지는 우리나라 단편영화들 중에서, 단편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한 best of the best 떡잎 - 단편영화들이 있었으니. 웬만한 장편 영화들보다 더 대단한 단편영화들을 만든 대단한 감독들! 그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미 장편 데뷔를 한 감독들도 있고, 2015년 엄청난 영화들로 데뷔를 앞둔 감독들도 있다는데. '제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의 엄청난 단편 영화들과 다음 행보들을 한번 살펴보자. ( 영화 팬들 모여라. )
4. 영화 관람은 영화에 대한 예배가 아니다.
영화 관람은 영화에 대한 예배가 아니다.영화 관람은 '예배'가 아닌 '감상'이다. 지나친 에티켓 영화관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의 범위는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 영화 매니아들이 몰린 상영관에서 그 에티켓의 범위는 한없이 확장되곤 한다. 얼마 전에도 한 남성 관객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느낀 적이 있었다.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개봉일. 개봉 첫 날, 첫 시간에 아이맥스 상영관을 찾은 관객 중 많은 이들이 아마도 영화 팬들이었을 터다. 영화 시작 전, 내 뒤로는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두 명이, 내 옆으로는 모자를 눌러 쓴 남자 한 명이 들어와 앉았다. 광고가 나오는 동안 여자들은 김우빈, 이종석이 등장할 때마다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