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과 살인의 추억
By 어서오삼불고기 | 2017년 9월 19일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을 관람하고 왔다. 조금 무섭긴했지만 몰입도가 높은 영화였다.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원신연 출연 설경구, 김남길 개봉 2016 대한민국 눈에 띄는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한국 영화 중 수작으로 뽑을 수 있는 <살인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영화 곳곳에 있다는 점이었다. 일부러 설정한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오마주?) 분명한 것은 이러한 요소가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1. 제목 영화가 시작하자마 대문짝만하게 화면을 가득채우는 것이 바로 '제목'인데, 제목부터 <살인의 추억>과 유사성이 있다. 살인의 추억 (Memory of Murder) 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 "괴물의 아이"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월 4일 |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 "괴물의 아이" 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01/04/d0014374_54922683db07e.jpg)
오랜만에 호소다 마모루 신작입니다. 생각해보면 약간 아쉬운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블루레이판이 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그 이후 작품은 둘 다 블루레이로 나왔고, 전 둘 다 산 케이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감독이고, 그 덕분에 어떤 면에서는 이 양반이 지브리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새로운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분위기 봐서는 그렇게 안 되겠지만 말이죠.) 이번에 이 작품은 일단 내년이긴 한데, 국내는 미확정이라 좀 아쉽네요. 아마 금방 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티져에 가깝기는 합니다. 다만 마지막은 좀 웃기네요.
[퍼스트 러브] 고어한 청춘 로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월 5일 |
미이케 타케시는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는 감독이면서 장르도 다양한데 짚의 방패와 악의 교전으로 완전 마음에 들었던 일본영화 감독입니다. 특히 고어할 땐 고어하게, 확실하기 때문에 퍼스트 러브는 청불등급을 받았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깔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가짜라는 티가 나게 연출한 장르적 호불호만 넘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후반부는 그렇기 때문에 아쉽긴 하네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복서, 헛것이 보이는 매춘부, 마약을 둘러싸고 중국 마피아와 전쟁을 만들고 들고 튀려는 야쿠자 등 조합들도 좋고 특유의 츳코미 조합들이 빵빵 터지다보니 진짴ㅋㅋㅋ 도랐ㅋㅋㅋㅋㅋ 코로나로 영화가 뜸해질 수 밖에 없는 나날들인데 오랜만에 장르물로 재밌었네요. 이왕이
언더워터
By DID U MISS ME ? | 2020년 6월 7일 |
![언더워터](https://img.zoomtrend.com/2020/06/07/c0225259_5edc9aae2c939.jpg)
<에이리언> 아류였던 <딥식스>나 <딥라이징>을 굳이 한 번 더 우려낸 사골 크리쳐 영화인 줄 알았지. 근데 결국에는 '거기'까지 가더라. 이건 예상 못했다. 언더스포! 시작하자마자 존나게 뛰는 시원한 전개가 일품. 배경 설정 설명을 그냥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로 때워버리고 본편 시작하자마자 해저 기지 빠그라지는 재난으로 돌격해버리는 상남자 영화 되시겠다. 그럼에도 써머리를 잘한 영화란 생각이 드는 게, 그 짧은 와중에 주인공 소개는 나름대로 잘 해낸다. 조금 뻔한 내레이션과 연출이었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종류의 장르 영화에서 런닝타임 경제적으로 쓰려는 태도는 칭찬할 만한 일이지. 하여튼 설정 설명 때워, 주인공 소개 해치워, 그리고 바로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