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데 어디 바람 쐬고 싶어서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이기대로 가보기로 했다. 이기대길은 좋지만 그길을 다 걸었다가는 그 다음 주 출근에 지장이 있을 것이 뻔해서 카페가 있다는 해파랑길을 가보기로 했다. 오륙도 sk 아파트 있는 곳에서 내리면 된다. 이기대 길과도 연결되지만 쿨하게 패스하고 해파랑길만 보고 왔다. 사실 해파랑 카페에서 경치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카페가 생각보다 적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휴일이라서 관광객도 많았다. 용호동 그쪽에 그 큰 관광 버스들이 길가에 주차되어 있을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려던 계획은무산되고 그냥 커피 하나를 테이크 아웃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테이크 아웃 할인은 없더라. (관광지 다 그렇지 뭐 하는 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