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보고 왔다. 지금, 인터넷, 트위터에서 내려지는 평들 보면 약간 의아해 한 것은 사실이다. 왜 저렇게 까지 못해 안달난 거지? 그들이 기대한 것이 '어떤 장르를 표방한' 영화 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본 도둑들은 딱 그 적절한 최고의 조합이었다. (물론 가끔의 장면에서 지루한 감상적 순간만 제외한다면, ) 엄청나게 스토리가 끝내주는 영화, 혹은 고고하며 남는게 있는 영화 보다는, 제목에 알맞게 딱! 도둑들 이야기다. 풍기는 분위기가 홍콩판 느와르적이진 않을까? 혹시 최동훈 감독의 원래 색깔을 잃어버린건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히 그렇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정말 도둑들의 이야기고, 배우적인면으로 본다면 다소 찌질한 이정재와 전지현의 예니콜 끝내준다. 감독이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끼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