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으로는 오래 전(...)부터 봐 왔지만 정주행의 경우 무려 92화(+ 극장판)나 되는 터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번 신 극장판 인피니티가 나오고 했으니 미뤄뒀던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극 초반은 마징가Z의 병신같은 움직임과 불안정한 작화, 고루한 전개 등으로 조금 버티기가 힘든데 그걸 넘어서 안정화되면 역시 장르 하나를 세운 클래식 다운 재미를 주네요. 지금은 오히려 보기 힘든 전형적인 왕도적 전개가 매회 펼쳐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양측 모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것이 많이 나와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제작진들이 헬 박사님처럼 매주 머리 싸매고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 느껴집니다. 주역 메카인 마징가Z는 세계관이 확장된 지금은 쥬조 박사의 과장이 아닌 문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