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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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내리고 있는 삼청동 야경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2월 1일|사진

삼청동은 북촌한옥마을의 한 축이죠. 북촌한옥마을은 가회동,삼청동, 팔판동까지 아우르는 곳이지만 좁게 해석하면 가회동이 북촌한옥마을입니다. 그러나 한 20미터만 이동해도 바로 삼청동이 나옵니다. 종로구는 동이 작고 이름이 제각각이라서 동이름이 서울에서 가장 많을 겁니다. 여기는 삼청동입니다. 삼청동은 주택도 있지만 상업 시설이 꽤 많아서 가회동의 주거지 밀집지역과 좀 다릅니다. 그러나 경기 한파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후유증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해가 지면 마을이 숙연해 진다고 할 정도로 조용해집니다. 삼청동이 뜨기 전인 2007년 이전에는 그냥 조용한 동네였는데 방송과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후 엄청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가 지금은 거품이 꺼졌고 그 후유증이 꽤 큽니다. 이런 소품을 파는 가게도 있지만 이렇게 불꺼닌 목욕탕도 있습니다. 여기는 코리아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거대한 굴뚝이 있었고 무한도전이 촬영한 촬영지이자 수 많은 드라마에서 나온 곳이 이 길이기도 하죠. 그러나 요즘은 드라마 촬영도 적고 불꺼진 상점이 많아서 을씨년스러워졌습니다. 정말 많은 상점들이 생길 때는 활력이 넘치고 유동인구가 낮이건 밤이건 많았지만 지금은 알려지기 전보다 더 조용해졌네요. 삼청동은 골목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동네입니다. 단독 주택이 많다보니 하늘이 많이 보이고 날씨와 하늘을 거대한 병품 삼을 수 있어서 변화가 아주 심해서 좋습니다. 아파트 살아봐요. 해가 떴는지 안 떴는지도 창가에 가야알고 하루 종일 날씨가 어떤지도 잘 모르죠. 한옥은 작은 마당이 있기에 기온, 날씨, 햇빛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공간들도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걱정될 정도로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뭐 삼청동은 주말 장사하는 곳이니 평일은 정말 조용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확실히 꺼져가는 촛불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삼청동의 명물 은행나무길입니다. 가을에는 노란 은행이 가득한 길인데 최근에 보니 은행나무 가지를 잔뜩 잘라 놓았네요. 이길로 쭉가면 삼청동 안가가 나옵니다. 국무총리 공관 바로 옆에 삼청동 안가가 있더라고요. 항상 지나갈때마다 이 길은 뭔가 했는데 그게 삼청동 안가였네요. 어디에 있든 저녁 노을이 내리는 공간은 다 아름답습니다. 이날은 유난히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어요. 매일 아름다우면 질리지만 1년에 이런 예쁜 노을을 제공하는 날이 많지 않죠. 그래서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 하늘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해지고 난 후 10~20분 경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하늘 색을 보여줍니다. 삼청동 초입에 있는 진선북카페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부침이 심한 삼청동 상권에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네요. 삼청동 입구에는 다양한 갤러리가 있습니다. 삼청동의 빈점포들도 하나둘 씩 채워지기에 가보니 갤러리들도 변했더라고요. 여기는 TOUT Y EST라는 패션 매장인데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요. 여성 가방과 구두를 주로 판매하네요. 그리고 뒤와 옆에는 갤러리들이 참 많습니다. 국제 갤러리, 학고재 등이 있습니다. 예쁜 꽃가게도 있고 찻잔을 파는 다연이라는 찻잔 가게도 있습니다. 한옥 지역이라서 한옥 건물이 많은데 여기는 처음에는 갤러리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백미당으로 변했네요.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입니다. 수요일 , 토요일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다양한 전시회를 볼 수 있습니다. 한때 참 많이 다녔는데 예술보다는 기술에 더 몰입이 되면서 예술을 등한시 하면서 덜가게 되네요. 그럼에도 이날 전시회를 둘러봤는데 미술계고 꽤 많이 변해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미술이나 예술도 사회와 대중과 접점이 많아야 공감이 되는데 자기 안으로의 여행만 하는 작품들이 많아서인지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 멀리 인왕산이 보이고 인왕산 산등선ㅇ르 타고 흐르는 한양 도성의 불빛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올해는 틈나는대로 한양도성 구간을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날 좀 풀리면 코스별로 다니면서 사진으로 담아야겠습니다.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7)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열상진원샘, 함화당, 집경당>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7)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열상진원샘, 함화당, 집경당>

향원정 앞의 연못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바로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이 설치되었다고 하죠. 건청궁에 전등을 설치하고 향원정 남쪽에 발전기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 연못의 수온이 너무 올라가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연못은 한 때 스케이트장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하고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경복궁 홍보 자료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죠. 날씨가 좋을 때는 이 풍경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 장소는 을미사변때 명성황후의 시신을 태운 후 남은 재를 버린 가슴 아픈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연못의 모서리.......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6)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자선당지, 장안당, 관문각지, 집옥재, 신무문>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6)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자선당지, 장안당, 관문각지, 집옥재, 신무문>

명성황후께서 시해를 당한 장소 앞에 있으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일본은 을미사변을 일으키기 직전 고종과 명성황후가 일본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자 아라사(러시아)에게 조선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명성황후를 시해할 계획을 세웠고 결국 성공을 했죠. 일본 낭인까지 동원하여 일을 치릅니다. 이 사건은 일본을 비난하는 국제 여론을 일으킵니다. 물론 일본은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다. 조선인들의 내부 소행이라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을미사변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 조용하게 진행되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외국인 목격자들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그.......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5)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향원정, 취향교, 건청궁>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5)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향원정, 취향교, 건청궁>

향원정을 둘러싸고 있는 연못이 꽁꽁 얼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윗부분만 살짝 얼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람이 위에 올라가면 깨질 정도의 얼음이 얼었습니다. 아무래도 12월 말이라 날씨가 춥다 보니까 이 넓은 연못도 얼어버리네요. 하지만 향원정을 감상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향원정(香遠亭)은 현재 경복궁의 후원에 있는 정자입니다. 향기 향(香) 자와 멀 원(遠) 자를 써서 '향기가 멀리 간다'라는 참 예쁜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송 시기의 학자였던 주돈이가 지은 에 등장하는 구절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름만큼이나 참 예쁜 정자이고 그래서 오랫동안 왕실의 사랑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