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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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물 주의 - 구니스
공사 중 접근 금지. 낙하물 주의.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간신히 찾은 공사장이었다. 학원을 갈 때면 일부러 돌아가면서 기웃거렸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장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비옷을 입고 헬멧을 쓴 채 공사장을 오가는 아저씨들을 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하나의 게임 때문이었다. 구니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지만, 당시 우리는 알 수 없었다. 그저 동굴을 탐험하는 멋진 소년 영웅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멋진 소년 영웅이 아니라 괴물 같은 얼굴의 슬로스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상관 없었다. 작은 도트 그래픽으로는 전혀 흉하게 보이지 않았으니까. 아쉽게도 이 게임은 재믹스를 갖.......

워너필름 소사이어티 인생영화 오즈의 마법사 위대한 개츠비 구니스 메가박스 재개봉 오리지널 티켓 정보
워너 브라더스 특별전 시즌2 메가박스에서 하는 워너 브러더스 특별전(1923년~223년)인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 2가 9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워너브더더스와 필름 소사이어티가 엄선하여 모두의 인생 영화 9편을 스페셜 재개봉하는 이벤트인데요. 지난 7월에는 메가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님의 샤이닝>의 경우에는 오리지널 티켓까지 출시되었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증정도 개봉도 하지 않아 포기한 ㅠ_ㅠ 이번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구니스"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이건 정말 계획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구했습니다. 그 유명한 매달린 이미지를 쓴 걸로 기억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초창기 워너 타이틀이라 서플먼트에 한글자막이 다 지원됩니다. 음성해설도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보니, 지저분하긴 하네요. 워너가 유럽공용판을 만들다 보니 이런 상황이 좀 벌어졌었죠. 뭐,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고전 하나 구했네요.

스티븐 킹 <It>
을 보다. 의 어두운 버전. 루저로 놀림받던 아이들의 연대가 호러의 규범을 박살낸다. 스티븐 킹의 세계는 규범적이다. 관습적인 선악 구도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세계 자체가 하나의 규범을 창조한다는 의미다. 가령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은 리얼리티를 손쉽게 초월하는데, 인물들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몹시 현실적이다. 이유도 있고 개연성도 풍부하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그 속도감이 장르적 긴장감을 부여한다. 도 마찬가지. 페니와이즈가 벌이는 도륙의 카니발에는 규칙이 있다. 근거도 비교적 명확하고 심지어 기록된 역사까지 있다. 말하자면 관객은 인물이 규칙의 역사에 도전하고 저항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