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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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며칠 동안 같은 풍경이 계속됐다. 쉬는 시간만 되면 많은 아이가 발을 끌며 팔을 내지르는 동작을 흉내 내기 바빴다. 선생님의 시선이 벗어난 곳이면 교실, 복도 할 것 없이 어디든 춤판이 벌어졌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를 부르며 선보인 '회오리 춤'은 학교에서 좀 논다는 아이들이라면 마땅히 습득해야 할 신문물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 무대를 밟은 지 단 이틀 만에 일어난 현상이다. 젊은 친구들을 매료한 것은 춤뿐만이 아니었다. '난 알아요'는 오케스트라 히트와 신시사이저, 묵직한 전기기타를 앞세운 역동적인 반주로 짜릿함을 안겼다. 후렴은 선명한 멜로디를 지녀서 빠르게 인식될 수 있었다. 조금의 어색함 없이 리드미컬하게 흐르는 우리말 래핑도 신기했다. 음악에 전혀 관심 없는 특이하거나 엄숙

변함없이 호화로울 [케이팝스타6], 지난 시즌 총정리

변함없이 호화로울 [케이팝스타6], 지난 시즌 총정리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11월 20일

이달 20일 스타를 발굴하는 성대한 여정이 또 한 번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의 "K팝 스타"가 여섯 번째 출항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11년 시작해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 박, 이진아 등 걸출한 뮤지션들을 소개하며 명실상부한 스타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터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뜨겁다. 새로운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의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흥미로움은 한층 배가될 듯하다. 더불어 조금은 달라진 면면을 확인하면서 변함없이 호화로울 "K팝 스타"를 미리 만나본다. 시즌 1 | 저력을 과시한 소녀들의 각축장 Mnet의 "슈퍼스타K", MBC의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이어 SBS도 "K팝 스타"를 출범하며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다. 두 프로그램

YG 엔터테인먼트 20주년 베스트 송 20

YG 엔터테인먼트 20주년 베스트 송 20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7월 12일

19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약 반년 뒤 양현석은 흑인음악 트리오 Keep Six를 선보이며 제작자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이것이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 레이블 YG 엔터테인먼트의 프롤로그였다. "현 기획"으로 걸음을 뗀 뒤 "MF 기획", "양군 기획"으로 이름을 바꿔 가면서 레이블은 점점 규모를 키우고 실력 좋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지금도 화려한 디스코그래피는 계속된다. YG 엔터테인먼트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살펴보며 레이블 최고의 노래 20편을 선정했다. #1 지누션 '말해 줘' (1997) 레이블의 1호 가수 Keep Six로 기대와 다르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현도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지누션이 좋은 반응을 얻음으로써 양현석은 기사회생할

YG 저항이었을까, 상술이었을까?

YG 저항이었을까, 상술이었을까?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8월 21일

1999년 여름 음반 제작자로 승승장구하던 양현석이 와이지 패밀리(YG Family)로 앨범 [Famillenium]을 출시했을 때 나온 동아일보 기사(1999년 8월 16일 자)다. 이때 앨범에 수록된 많은 노래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고 타이틀곡 '우리는 Y.G. Family'는 매춘, 노부모를 방치하는 패륜아적 행동, 마약에 대해서 언급하는 등 사회문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기사는 YG의 이런 모습이 힙합의 한 면인 저항이라기보다 상술에 가깝다는 주장에 무게를 둔다. 아직 양군기획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을 때, YG는 첫 컴필레이션을 내며 한국 힙합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YG는 반론의 여지 없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했다. 힙합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