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3월 7일 |
며칠 동안 같은 풍경이 계속됐다. 쉬는 시간만 되면 많은 아이가 발을 끌며 팔을 내지르는 동작을 흉내 내기 바빴다. 선생님의 시선이 벗어난 곳이면 교실, 복도 할 것 없이 어디든 춤판이 벌어졌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를 부르며 선보인 '회오리 춤'은 학교에서 좀 논다는 아이들이라면 마땅히 습득해야 할 신문물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 무대를 밟은 지 단 이틀 만에 일어난 현상이다. 젊은 친구들을 매료한 것은 춤뿐만이 아니었다. '난 알아요'는 오케스트라 히트와 신시사이저, 묵직한 전기기타를 앞세운 역동적인 반주로 짜릿함을 안겼다. 후렴은 선명한 멜로디를 지녀서 빠르게 인식될 수 있었다. 조금의 어색함 없이 리드미컬하게 흐르는 우리말 래핑도 신기했다. 음악에 전혀 관심 없는 특이하거나 엄숙
혹시나 해서 드리는 당부의 말(?)
By 김구농의 강철의 가마솥 | 2018년 4월 18일 |
지금 작성 상황을 고려하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의 도입부 첫인상 및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 대한 분석 & 감상이 올라갈 예정인데... 제목에 딱 은하영웅전설이 기입되어있다 싶으면 일단 핸드폰에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거나 PC로 접속하시는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스샷만 거의 250장에 도입부 감상 쓰는데만 오늘 밤을 다 보낸 것 같네요[...]
소년소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6월 8일 |
대중음악계의 물살은 언제나 빠르다. 트렌드는 급하게 바뀌며 하루에도 수십 팀의 가수가 쏟아져 나온다. 때문에 대중의 눈길을 잡지 못하고 시장을 스쳐 지나가는 인물이 부지기수다. 이처럼 순식간에 입장과 퇴장을 거의 동시적으로 행한 이들은 특히 아이돌, 댄스음악 분야에 많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키운 "김선아", 제2의 신화로 통한 "배틀", 멤버 인원 신기록을 수립한 "i-13", 여린 음성과는 다르게 표현은 스트레이트했던 하드코어 발라드 가수 "이가희" 등이 우선 생각난다. 한때는 기대주라 일컬어지던, 그래도 나름대로 유명한 노래 하나쯤은 남긴 그때의 소년소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선아 | 이주노의 마지막 가수 꽤 괜찮은 앨범이었다. 김선아의 1집은 정연준, 윤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