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넷플릭스 가입 이후 거의 석 달간 한국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까지 멀리 하다 보니 문득 한국 배우가 나와서 한국말로 연기하는 영화를 보고 싶어져서 봤다. 외국 여행 오래 하면 신라면이랑 김치를 먹고 싶어진다더니 그 기분을 알 것 같았다. 그럼 뭘 볼까 고민하다 올 해 최고의 히트작이 박스오피스 700만을 돌파한 ‘공조’라길래 봤는데 확실히 한국 배우가 나와서 한국말로 연기를 하니 자막을 읽지 않아도 돼 몰입감이 남달랐고 같은 한국 사람이 액션을 해서 그런지 액션 장면도 유달리 박진감 넘쳐보였다. 추격 씬에선 막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이 쥐어졌다. 역시 한국인에겐 한국영화다. 남북 형사의 공조라는 소재도 참신했다. 남북 소재 영화는 오로지 한국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