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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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Paris
* 다행히도 제 시간에 일어났다고 썼다. * 이 날 부터 비가 왔다. 한국에서 짐을 쌀 때 우산은 넣지 않았다.수많은 갤러리와 셀렉트샵, 그리고 질문을 거쳐서 오르셰 미술관에 갔다.Alphonse Osbert의 Vision - 새벽 색깔, 이라는 메모.툴루즈 로트렉의 그림 앞에서 움직이기 싫었다. * 유니클로 후리스로 하나가 되는 지구. * 화장실 때문에 애 먹었던 많은 날 중 하나.비가 오고 바람은 불고, 너무 많이 걸어서 기운은 없고.휘청거리면서 다녔다. * 판테온은 한적한게 이상했다.거대한 공간이 기묘한 술렁임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앞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랑 미닛메이드 주스를 먹었다. * 종교는 없지만 기도를 하고 싶어졌던 순간.

2013.07.07 - 2012 전국일주 : 31. 굿바이 대구, 헬로 대전!
전국일주 30화에서 전술했던 이야기에서 계속되는 내용이지만 이미 저쪽에 전술해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첫 번째는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시네마 근처), 두 번째는 길을 잘못 들어서 알게 된 산격동의 엑스코. 그리고 대구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밤, 어느새 비가 다시 내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전으로 올라가는 동안에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고요. 시간이 흘러 대전역에 도착. 주변에 찜질방이 흔치 않았던 터라 모텔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대전역으로 나와서 한 컷. 이쯤에서 빗줄기는 다시 가늘어지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무슨 일이 일어난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왔으니 대전도시철도를 먼저 순회하는 것도

2013.07.07 - 2012 전국일주 : 29. 종로 진골목을 보다
회사를 때려친 지 어언 일주일, 드디어 2012 전국일주의 연재를 재개하였습니다. 거진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타임머신 타입으로 쓰는 듯한 느낌이어서, 완결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라도 끝까지 해보이겠습니다. 그 동안 2012 전국일주가 정말 연재를 못하는 거냐고 걱정해주셨던 여러분,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시작하겠습니다. P.S 이번 전국일주 재연재부터는 예고편을 넣지 않을 계획입니다. 대전편과 춘천편이 전부 당일치기라서요(...) 주교좌 계산성당을 순회하고 다시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돌아와, 중앙시네마 건물로 왔습니다. 이쪽에 고택거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죠. 근대路의 여행, 중앙시네마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바로 보이게 된 이곳이 바로 대구

폭풍의 언덕 (2012) 이히히 이건 X이야 X 발사 !
주말에 이력서 제출할 곳은 대충 제출하고 하나 빌려보자 싶어서 토요일 저녁에 빌려다 감상한 영화입니다. 살아서는 언니 샬롯 브론테한테 밀렸지만, 죽고나서 언니와 맞먹거나 매니아층에서는 언니보다 더 높게 치는 에밀리 브론테 누나 (?) 의 대표작. Wuthering Heights 폭풍의 언덕 를 영화로 만들었더군요. 원작이 있는 영화의 경우 영화 제작진은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원작을 철저하게 따라가느냐 vs 내 마음대로 비틀어보느냐 어느 쪽을 따라가든 각자 그 나름대로의 수요도 있고 제작진들이 어떤 쪽을 보다 더 좋아하느냐 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결국 그 고민들의 핵심은 '얼마나 원작의 특징을 잡아내느냐' 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의 특징만 잘 잡아낸다면 굳이 원작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