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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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전쟁 (1989)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8월 3일

러시아에서 혁명과 내전이라는 대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수 백 년간의 외세 지배를 마감하고 독립을 쟁취한 핀란드. 레닌 사후 집권한 스탈린은 핀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지만 발트해를 향한 욕심이 사그라들 리는 없었고, 결국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니 레닌그라드의 안전을 확보한다며 접경 공업지대 및 연안 도시들의 할양 또는 조차를 요구하자 핀란드 정부는 응당 거절한다.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939년 11월 30일, 50만의 소련 병력이 국경을 향했다... 하지의 백야라고는 하나 깊은 밤 핀란드-러시아 국경을 넘는 처지에서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던 핀란드의 페카 파리카(Pekka Parikka)가 만든 1989년 영화 "겨울전쟁(Talvisota)". 애초 5부작 미니 시리즈로 만

스베아보리, 비아포리, 그리고 수오멘린나

스베아보리, 비아포리, 그리고 수오멘린나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7월 16일

백야와 좀비의 헬싱키 하지의 헬싱키 여행 그 두 번째는 핀란드만의 초시공요새섬(...) 수오멘린나입니다. 근세의 핀란드는 북유럽의 패자 스웨덴 왕국과 떠오르는 러시아 제국 사이에 낀 요충지였습니다. 18세기 중반, 핀란드를 지배하고 있던 스웨덴은 헬싱키 남동쪽의 작은 섬들을 묶어 요새화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어 스베아보리(Sveaborg; 스웨덴의 요새)가 완성되었죠. 그러나 스웨덴이 점차 몰락하면서 19세기 초 프랑스와 러시아의 조약에 의해 러시아에 점령되어 비아포리(Viapori)로 이름이 바뀐 뒤 110년동안 러시아군의 요새가 됩니다. 이 요새는 제국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안전을 보장하는 주요 관문이 되어 크림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은 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