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금징수원 영채신(장국영 분)은 장부가 비에 젖어 세금을 걷지 못해 빈털터리가 되자 버려진 절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는 인간을 제물로 삼는 귀신 섭소천(왕조현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무림의 은둔 고수 연적하(우마 분)는 섭소천을 멀리할 것을 영채신에 충고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다양한 요소 갖춘 사극 멜로 정소동 감독의 1987년 작 ‘천녀유혼’은 인간 남성과 여자 귀신의 애절한 사랑을 묘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사극 멜로이지만 호러, 에로, 액션, SF, 유머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겸비해 98분의 러닝 타임 내내 쉴 새가 없는 오락 영화입니다. 매트 페인팅, 스톱 모션, 와이어 액션 등의 연출 방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특수 효과를 비롯해 효과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