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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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랄 데 없는 무난함
밀수>는 나무랄 데 없는 무난한 상업 영화입니다. 행동과 대사로 빚어낸 인물의 생기가 가득하고 그런 인물이 이끄는 전개 역시 찰기로 찐득해서 러닝타임 내내 극을 즐기는 재미를 한시도 놓을 수 없게 만들어 주거든요. 다만 조춘자(김혜수 분)를 비롯한 대다수의 캐릭터 묘사가 다소 과장되어 있는 탓에 이 영화엔 그 시대의 감각이 역으로 잘 읽히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더군요. 뭐랄까 무대와 분장 그리고 유행곡을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음악 등이 이게 과거의 실화를 배경으로 삼은 이야기라고 주야장천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
야차
오프닝을 보고 솔직히 좀 감탄했다. 홍콩에서의 액션이 멋져서? 아니. 촬영과 조명의 톤 앤 매너가 죽여줘서? 뭐,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니. 그럼 대체 뭘 보고? 그건 바로 설경구가 연기한 주인공의 캐릭터성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한국에서 만들어진 블록버스터급 대중영화의 주인공인데, 모두가 보이게 마냥 옳은 선택만 하는 주인공이 아니잖나. 그는 시작부터 기습을 하고, 별다른 설명없이 사람들을 마구 죽인 다음, 자동차로 길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둔 뒤에, 자신을 배신한 옛 동료를 추격해 반쯤 쥐어팬다. 그리고 어김없이 겨누어지는 총. 그래, 나는 솔직히 여기서 주인공이 못 쏠 줄 알았어. 명색이 대중영화 주인공인데 어느정도는 착하게 굴어야 할테니까. 결국 그 옛 동료를 죽이게 되더라도, 분명 그가 야
발신제한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이자 센터장인 성규. 일에 치여 가족 행사에도 결석한 것이 벌써 여러해. 그런데 웬 바람이 불어 갑자기 좋은 아빠라도 되고 싶었던 것인지, 평소에는 하지도 않았던 아이들 등교 셔틀을 자처한다. 애지중지하는 삐까뻔쩍 멋진 차에 딸과 아들을 겨우 태워넣는 그.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고. 오랜만에 애들을 태운 자동차가 폭탄도 싣고 있을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스포 발신! 주인공을 한정된 공간에 몰아넣고 오직 전화 통화만으로 이야기를 전개 시켰던 영화들도 이제는 따로 장르 구분이 필요할 만큼 많아졌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 , , 정도가
[발신제한] 버거운 시간
원작보다 더 짧아진 94분의 시간이고 비슷한 분위기의 더 테러 라이브의 편집도 맡았던 김창주의 감독 데뷔작이라 나름 기대했는데...버겁네요. 조우진은 괜찮았지만 의도된 연출의 풍미가 강해서 아쉬운데 배우보다는 감독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작품인데도 허술함이 그리 개선되지 않은 걸로 보이고 나중에 보니 수많은 망작들도 편집한걸 보면 편집 감독의 입봉작이라는 홍보가 양날의 검이었고 많이 아쉽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하긴 했지만 로케의 난이도에 비해선 딱히... 활용이 그리... ㅜㅜ 조우진 첫 주연이라 팬이라면 모를까 추천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 나서 원작인 레트리뷰션을 찾아 봤는데 자료화면이나 대사도 비슷해보이는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