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파일 엄청 크네. 내 노트북에선 언젠가부터 '편집해서 추가' 기능이 말을 잘 듣지 않으므로 그냥 올리게 된다. OTL. 오랜만에 재미진 오락영화 한 판 보고 싶어서 선택.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미리 예매하지 않고 그냥 갔는데도 운좋게 맨 뒷좌석 두 자리가 남아있어 올레를 외치며 극장에 입성했다. 러닝타임이 두시간이었는데 정말이지, 결말이 나오기 전 1시간 50분 정도 동안 계속 긴장하면서 봤다. 크게 섬뜩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편집이나 복선을 참 사람 마음 떨리게 깔아놔서 쫀득쫀득하더라. 쓸데없는 로맨스나 가족 이야기 등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하나의 목표, 하나의 사건에만 집중하는 힘 있는 영화. 큰 틀은 간단하다. 경찰청 내부에서 범죄자나 범죄조직에 대한 감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