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랄 데 없는 무난함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3년 7월 22일 |
[관상] 난 생각보다 괜찮던데?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9월 14일 |
누가 봐도 추석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영화 '관상'을 큰 기대없이 봤다. 추석 연휴의 최고 기대작인 건 맞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평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많아서였다. 이렇게 개봉 후 빨리 볼 생각도 없었고 추석 지나고 천천히 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동생 커플과 보게 됐다. 괜히 콜라를 사 들고 극장에 들어가는 바람에 두 시간이 넘어가는 러닝타임 동안 막판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죽을 뻔한 것만 빼면 생각보다 괜찮았다. 후반부에 가면서 좀 힘이 떨어지고 벌려놓은 이야기 봉합이 잘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뭐 난 마지막 메시지도 좋고 무엇보다 이정재...... 넘 머시따 하앍하앍.... 때문에 다 좋았다. 푸하하하 나란 년. 1. 송강호는 역시 넘사벽 처음에 송강호가 등장하는 장면은
국내판 [심야식당] 아무도 모르게 종영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9월 6일 |
이미지 출처: SBS '심야식당' 홈페이지 일본 유명 원작 리메이크로 기대를 모은 국내판 '심야식당'이 아무도 모르게 끝났다. 어색한 연기로 시작해 끝까지 실패한 현지화 등, 총체적 난국으로 팬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은 흑역사를 짚어본다. 원작 '심야식당'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의식주가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공감되는 이야기 그리고 이를 표현한 음식까지, 콘텐츠 측면에서 극적이다. 그렇데 국내판은 이를 어설프게 따랐다. 정서장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몇몇 캐릭터는 없어지고 바뀌었다. 여기서부터 리메이크임에도 반쪽 리메이크였다. 제작사는 한국적인 '심야식당'이라 홍보했지만, 이야기가 조금은 뻔했다. 이마저도 원작 이야기 짜깁기였다. 공부하랴 돈 버느라 열심인 청춘, 사고로 생긴 아이를 남편 없이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