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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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잠담 #2

셸먼의 골방|2013년 5월 12일

1. 나는 왜 RPG나 PnP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TRPG라는 단어를 쓰는가? 양키보다 열도가 좋다던가, 일반화된 표현을 굳이 거스르고 싶지 않다던가, 딱히 그런 고집의 문제가 아니라....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하려면 'TRPG'가 좋으니까요. 2. 던전월드 일러스트가 너무 멋진 건에 대하여https://tumblbug.com/ko/dwkr/process/1622 마법사가... 마법사가...!저의 '정통 판타지'에 대한 상상력은 여전이 너무 고리타분 한 듯 합니다.후즐근한 로브 둘러쓰고 나무 지팡이 휘두르는 마법사의 이미지가 떠나질 않네요. 저건 무슨 MMORPG의 마법사란 말인가! 3. 내가 TRPG에 막 관심가지던 시기에는 거의 끝나가던 일 d20 기반의 국산 룰로 개발하던 '천명 카라'

던전월드 플레이 후기

셸먼의 골방|2013년 5월 11일

원래 하던 겁스 ORPG팀에서 플을 리부트 했는데 캐릭터 매이킹이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이왕 이렇게 된 거..."라면서 던전월드를 한번 돌려 봤습니다. "룰을 읽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라."는 것을 철저히 지켜서 해 봤죠.다들 모여서 캐릭터를 짜기 시작하는데, 자기 설정을 이야기하고 거기에 질문을 하고, 거기에서 이야기꺼리를 연계시키면서 설정을 덧붙여 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더군요. 말하자면 '서로 떠들면서 하는 느낌'이 사람 냄세가 났다고 할까, 그 과정 자체가 즐거운 기분이 들더라고요."통통한 몸의 마법사라니, 그다지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모험을 떠났나요?""음, 전사가 걱정되서 따라왔어요.""전사랑은 무슨 관계인데요?""아, 그냥 동네 형이에요!""단순한 동네 형이 따라

오늘의 한국 TRPG 소식 이것저것 정리글

오늘의 한국 TRPG 소식 이것저것 정리글

셸먼의 골방|2013년 5월 7일

1. 던전월드 (https://tumblbug.com/ko/dwkr) 던전월드 한글판 텀블벅 모금이 3천만원을 돌파하여 당초 목표이던 300만원의 1000%를 달성했습니다.현 시각 후원인 수는 534명으로 역대 텀블벅 모금 후원자수 1위를 달성했다고 하네요.역대 모금액 1위가 3천 2백만원이니, 아직 21일이 남은 던전월드 발간 모금은 곧 모금액 1위도 달성할 듯 합니다.하여간 많은 후원이 몰린 덕에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요. 4~5명 정도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섭외되었으며 페이지 한 면 크기의 큰 일러스트만 30여 장, 그외의 자잘한 일러스트들도 잔뜩 들어간 풀 컬러 하드커버 서적이 될 예정입니다!위의 그림은 몬스터 설명에 들어갈 '리치'의 일러스트로, 텀블벅의 던전월드 모금 페이지의 새로 교체된 대

던전월드 리뷰 : ⑺ 마치며

던전월드 리뷰 : ⑺ 마치며

마치며 컴퓨터나 게임기용 게임, 세세한 부분까지 수치적으로 표현하는 몇몇 TRPG와 비교해 보면 던전월드는 애매모호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 빠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던전월드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 쉽게 빠질만한 함정이 여기에 있습니다. 던전월드의 많은 부분이 "묘사"에 불과하고 실제적인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죽 갑옷과 사슬 갑옷이 장갑도 동일하고 가격도 무게도 동일하니 그냥 가죽과 사슬이라는 묘사 차이일 뿐 아닌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묘사 또한 던전월드 규칙의 일부입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규칙일 수도 있습니다. 사슬은 녹슬지만 가죽은 녹슬지 않고, 가죽에는 곰팡이가 필 수도 있지만 사슬은 그렇지 않습니다. 눈 앞에 곰팡이 괴물이나 금속을 먹어치우는 불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