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익스펜더블>을 볼 때랑 비슷한 느낌. 그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그 시절 인물들이 다시 모여서, 옛 시절 모습을 재연하는 것 만으로 용서되는 감정. 즐거웠고, 그리웠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추억은 역시 추억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시절만 보지 말고 요즘을 좀 봐줘.. 영화처럼 속편 만들지 말고.. 2002년에 대한 추억'팔이'는 오늘까지만으로 했으면 좋겠다. 근데 카타르 월드컵 때도 20주년 기념 할거잖아? 안될거야 아마.. P.S.: 그 시절 내 눈에 보인 홍명보란 인물이랑,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홍명보란 인물이 이리 다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