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퍼스트 어벤저'보다 백배 재밌다, '어벤저스'를 뛰어 넘었다, 말들 많던데. 다 쓸데없는 소리다. 이건 그냥 여태 나온 슈퍼히어로영화 통틀어 거의 탑이다. 사황 까지는 아니어도 칠무해 정도는 분명히 된다. 어그로가 될지도 모르지만 '다크 나이트'랑 비교해도 넘었으면 넘었지 꿀리지는 않는다. 내가 '다크 나이트'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유가, 분명 영화는 존나 재밌고 간지 쩌는데, 이게 어째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좀 미묘한 물건인거라. 거기서 배트맨을 빼버리고 그냥 다른 빡친 부자 한 명 집어 넣어도 영화가 될 것 같단 말이지. 근데 요 '윈터 솔저'는 완전히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이자 쉴드의 영화인데 거기서 끝나질 않고 장르 재주를 기가 막히게 부린다는 거다. 정치 첩보 스릴러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