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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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5-E06
하울링 코만도스에, 러시안 스파이에.. 이제야 좀 마블 느낌 난다, 재밌다, 싶으니까 벌써 중후반이 지나고 두 편 남았네. 안톤 반코는 떡밥이 아니라 그냥 팬서비스 느낌으로 잠깐 출연만 한 거였나보다. 결국 듣도 보도 못한 리바이어선이 중심 소재였네. 그나저나 슈퍼 페기 파워의 끝은 어디인가. 전문가 뺨따구 날리는 암호해독 실력까지 갖추고 있었을 줄이야. 대사가 약간 헷갈렸는데, 블렛츨리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는 건가? 그게 맞다면 커리어로도 블랙 위도우한테 안 밀리네.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4
확실히 이 드라마는 당초에 예상했던 그런 식의 드라마가 아니었던 것 같다. 페기의 액션이 아무리 현란하다고는 하나, 정작 드라마가 재미있는 부분은 마블 유니버스 특유의 어드벤처 파트가 아니라 페기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드라마 파트인걸 보니 확실히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이번 회차에선 특히 캡틴의 혈액 샘플을 두고 다투는 페기와 하워드의 차이를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재밌었다. 그 차이라는게 마치 토니 스타크와 캡틴에게서 보여지는 차이와 거의 똑같아보이 건 제작진의 의도같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야 저 정도로 싸우고 끝나지만 마블 유니버스에서 다룬다고 공언한 '시빌 워'도 저런 원리로 벌어지는 거겠지 싶네.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3
이제 절반 좀 못 되게 왔는데 여전히 어디로 갈지 모르는 전개. 그러나 여전히 간지 폭발하는 페기 카터. 생각해 보면, 저 시대에 저 불편한 옷을 입고도 저 정도 능력을 발휘한다면, 블랙 위도우처럼 현대식 체계적인 훈련에 활동적인 의상만 갖춰지면 저 상태로 당장 어벤저스에 들어가도 꿀리지 않을 것 같다. 최소한 찐따같은 치타우리들은 씹어 드셨을 듯. 근데 이 드라마 참 별 내용 없다. 어째 이제 꼴랑 3회인데도 리뷰할 내용이 없네.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2
확실히 영화나 드라마로 다뤘을 때 그럴듯한 때깔을 뽑아내기 쉬운 시대적 배경이다. 적당히 채도 낮춘 화면에 클래시컬한 정장들 입혀놓고 동글동글한 자동차 몇 대 굴리면서 스윙 음악 깔아서 40년대 분위기 대충만 흉내내도 나같은 노답덕후한테는 언제나 먹히니까. 그냥 비주얼만 흉내내도 먹힐 판인데, 꽤 깊이있게 그럴듯하다. 종전 후 여자들을 집안에 묶어뒀던 당시 미국의 보수적이고 차별적인 무드를 여자 요원이라는 소재와 맞물려서 만드는 트러블을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게 적절한 비중으로 잘 묘사한다. 아니 근데 사실 이 드라마의 시점이 종전 후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하이드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니까 2차 대전이 끝난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드문 드문 나왔던 장면들이랑 시간 순서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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