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즉시 책을 읽어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예고편 하나하나 공개될때마다 찾아보고,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하면서 설레여하다가 어제 드디어 보고 왔지. (이하 책과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잘 만든 영화이긴 했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이래저래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일단 세 사람간의 세세한 감정들을 나타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한 건 좋은데 제대로 표현된건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음악! 브금! 이 너무 별로였다-_-; 감독은 좀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의도한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는 너무나 진중하게 읽어내려갔던 순간순간들에서 화면 구성상, 혹은 음악상, 혹은 개개인의 다른 감상으로 인해 킥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