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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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posts은교; 밝고 따스한 햇빛도 너무 오래 비추면 살갗을 태워버린다.
은교 박해일,김무열,김고은 / 정지우 나의 점수 : ★★★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언론몰이를 톡톡히 했으나 어벤저스의 폭풍에 휘말려서 고전하고 있는 정지우 감독의 신작 [은교]를 보았다. 해피엔드가 개봉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던 나로써는 주변의 말로만 그 논란을 들었을 뿐이었고, 이번 은교 개봉 당시에도 정지우 감독과 그 논란을 연결짓지 못한 채, 관람 후에야 그것을 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가 너무 길었다. 이적요, 서지우, 그리고 그 사이에 대한 은교의 알듯 모를듯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을 롱샷과 풍경샷, 그리고 부감샷이 너무도 많았다. 물론 이적요의 집에 내리쬐는 햇살, 그리고 그 안에 서 있는 은교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별다
![[영화] 은교(2012, 한국).](https://img.zoomtrend.com/2012/05/06/c0019328_4fa52e3035419.jpg)
[영화] 은교(2012, 한국).
은교 20120505 @ 롯데시네마 구리 alone 멜로/애정/로맨스 | 한국 | 129분 | 개봉 2012.04.25 | 감독 정지우 | 주연 박해일(이적요), 김무열(서지우), 김고은(한은교) 최근 아무리 혼자 보더라도 다음의 두 패턴이다. 하나는 원래부터 한 장의 표를 사들고 들어가서 센터에서 보는 것이나, 아니면 초대 등을 통하여 1인 2매의 표를 들고 들어가 가방자리 하나 만들고 센터에서 보는 것이나. 여하튼 센터에서 보던 요즘인데 혼자 F열 왼쪽 사이드에서 보는 일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런데 그것이 인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자분 한 분이 혼자 내 옆에 앉는다. 그리고는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연인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남자와 여자로 앉아있었다…라는 것이

<은교(2012> - 추악함과 아름다움의 사이
시인 이적요는 큰 주택에 오늘 하루도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다. 예전만큼 시상이 떠오르지도, 감흥도 없이 살기 위해 밥을 먹고, 늘 해오던 일인 독서를 하고 차를 마시며 하루를 보낸다. 그의 표정에는 묘한 긴장감이 보이는데, 그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서 인지 그의 문하생인 서지우는 늘 절절 매며 그의 눈치를 살피기 일쑤다. 서지우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음에도 청소며 빨래, 요리를 도맡아 한다. 그러던 그들 앞에 여고생 은교가 나타난다. 제멋대로 이적요의 집 앞마당에 들어와 낮잠을 자고 있는 그녀의 등장으로 이들의 삶에 균열이 생긴다. 축 처진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던 노인 이적요는 활기를 띈 젊은이가 되어 상상으로 은교를 탐한다. 그리고 은교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원고지에 써내려간다. 여고생 은교는

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70세 노인과 17살 소녀의 풋풋한 만남이 화제가 된 영화 '은교', 아니 풋풋함이 아닌 이건 도발이고 파격이자 부도덕한 만남이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는 내재된 욕망과 욕정 애욕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에 아쉽다. 그것은 바로 젊음과 늙음으로 대표되며 찾아든 어떤 한탄과 회한 속에서 발현되는 일종의 탐닉이다. 즉 잃어버렸던 자신의 젊음의 조각들을 소녀를 통해서 찾아가고, 그 소녀의 젊음에 매료돼 시인 이적요는 끊임없이 갈망하고 갈구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켜본 제자 서지우는 패기 넘치게도 질투하며 집착을 보인다. 사회적 관념을 넘어선 스승의 도발에 제자는 브레이크를 걸며 자신의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다. 그리고 소녀 은교는 할아버지 이적요와 젊은 서지우 사이를 넘나며들 순수와 발칙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