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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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올 해 나의 첫 영화였고, 짐 자무시와 더 친밀해지고 아담 드라이버가 더 좋아졌다. 소소함으로 반짝이는 일상의 아름다움은 언어로 빚어져 매우 아름다웠다. 이창동의 와 비교하게 된다. 두 영화에 감독들의 시가 나온다. 짐자무시의 와 이창동의 두 영화 모두 물의 이미지로 시작되는데, 짐 자무시가 폭포를 이루는 떨어지는 물방울들의 섬세함에 주목한다면 이창동은 흐르는 강물의 이미지이고, 그 잔잔한 물결안에 수장된 아네스가 흐른다. 패터슨의 일주일을 들여다보는 일은 삶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를 보여준다면, 이창동 감독의 에서는 시가 어떻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가는지 미자를 통해 보여준다. 패터슨 덕분에 즐거

Patterson, 2016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세요. 의미를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요.사실 저도 모르거든요.이건 그냥 평온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인생이 항상 드라마틱한 건 아니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그저이 영화의 순간순간 거기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짐 자무쉬 감독- 영화 속에서 좋았던 시, 너무 귀엽다. :)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반짝이는 시들. 보는 내내 남편 아담 드라이버의 삶이 정말 단조롭다고 생각했는데 내 일상을 영화로 찍으면 더 지루할 듯 싶었다. 중요한 건 그게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우리네 인생에 반짝이는 순간은 별로 없기에. 오랜만에 잔잔해서 좋았던 영화.

:: 패터슨(paterson, 2016)
패터슨(Paterson, 2016)은 정말 굉장하다. 이래서 짐 자무쉬, 짐 자무쉬 하는구나, 하고 탄복했다. 패터슨의 단조로운 1주일을 확대해 들여다보이면서, 하루하루의 뻔한 반복이 실은 무척 극적이라고, 너희도 다 극적일 수 있다고 귀띔한다. 그 뻔한 하루하루 곳곳에 우연과 필연의 기막힌 협주가 깃들어 있다고 일러준다. 이런 시선을 영화로 담아내다니 짐 자무쉬는 대단히 귀한 사람이다. 그가 짚어주는 시선을 따라 패터슨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어떤 벅차고 단단한 감정이 가슴에 맺힌다. 영화를 본 사람은 패터슨이 들고 다니는 저 도시락통이 눈에 밟혔을 텐데,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스탠리 클래식 런치박스 ㄲ). 패터슨의 도시락통이 작품의 자연스러운 소품인지, 의도된 PPL인지 알 길 없으나, 패
패터슨
시같은 영화 패터슨을 보았다. 뉴저지 패터슨시에서 버스 드라이버로 일하는 패터슨은 시를 쓴다.매번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는 패터슨의 눈에 비치는 평범한 사물들은 시가 된다. 패터슨과 함께 사는 로라는 패터슨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즉흥적이고 예술적이다. 나는 둘의 관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둘은 많이 사랑하지만 서로의 세계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는다. 서로 격려해주고 각자의 세계를 인정해준다. 그렇지만 간섭이 없다는 것에 내가 괜히 불안함을 느꼈는지 뭔가 위태로워 보였다. 관계라는 건 그런게 아니여~ 이러면서 꼰대같은 얘기를 막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짐자무쉬감독은 시와 같은 압축을 통해서 말하려고 했던 것 같다. 좀 더 심오한 어떤 것을. 로라가 '패터슨'이라는 시집을 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