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꽃은 보스턴 전기구이 통닭도 아닌, 보스턴 셀틱스도, 레드삭스도 아닌 뭐니뭐니해도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들. 그중에서도 단연 하버드다. 예전에 아빠가 보스턴에 왔다 갔을 때 존 하버드의 동상의 발을 만지고 와서 나도 꼭 하버드에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오긴 왔다. 관광객의 신분으로.. 하버드는 거의 하나의 도시다. 경계선을 가진 상태로 하나의 대학 캠퍼스를 이루는 게 아니고 도시 곳곳에 건물들이 흩어져 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하버드인지 알기가 어렵다. 캠브릿지도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 하버드 주위에는 하버드 관련 기념상품들이 판을 치니 하나쯤 사 두는 것도 좋다. 가격은 제각각이니 발품을 파는 만큼 괜찮게 구매할 수 있다. 안내해주던 저 친구 이름이 Ethan 이었다. 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