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로 진행되는 리얼리티 관찰 쇼에서 태어나자마자 주인공이 되어 거짓 인생을 살아 온 트루먼. 사는 곳은 세트고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가 배우. 작은 단서와 첫사랑에 대한 집념 하나로 가짜 세상에 대한 진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출생과 동시에 초 거대 사기극에 속아 온 트루먼만큼이겠냐마는, 어찌보면 속이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불행 역시 생각해 볼 문제다. 트루먼의 친구 역할을 위해 십 수년을 가짜 친구 행세를 한 친구,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위해 수 년간 가짜 아내 역할을 수행해 온 아내. 그들 역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했긴 마찬가지 아닌가. 한 사람을 구경거리로 만들기 위핸 거대한 사기극에 출연해 인간성을 도구로 이용해먹는 역할에 내 몰려온 사람들이다 그들도. 트루먼을 마치 자기 자식 보듯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