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봤습니다만, 아침에 보기에는 꽤나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끔찍한 전쟁의 참상을 통해 주인공의 구세주적인 역할이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십분 고려해도 중반의 고지 점령전의 연출은 매우 잔인합니다.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에서, 멜깁슨은 고통과 폭력을 묘사하는 묘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와 '아포칼립토(Apocalypto)'를 통해 그 방면의 재능이 더욱 출중해 진 듯, 이 오키나와의 고지 위에 그는 꽤나 긴 시간을 할여하여 긴장감 넘치는 생지옥을 철저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이 전투장면만 놓고 본다면 '핵소고지(Hacksaw Ridge)'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