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즈루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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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osts위대한 개츠비
아주 옛날에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왔던 위대한 개츠비를 티비에서 본 적도 있고 딱히 볼 생각 없었는데 다음달까지 써야 하는 골드클래스 티켓이 있어서 가족들과 효도관람. 영화 정보도 제대로 안 봐서 몰랐었는데 토비 맥과이어가 나레이터라 반가웠고 기대를 안해서 그런 대로 재미있게 봤다. 바즈 루어만 영화에 예상하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함에 비해서는 살짝 차분한 느낌이 들었지만 나쁘지 않았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최근 몇년간 봤던 중 가장 괜찮았고 캐리 멀리건도 셰임에서보다 여기서가 더 괜찮았고. 다 아는 내용이고 그리 감정이입하며 보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마지막엔 좀 참담한 기분이긴 했다. 같은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극장 안도 엔딩크레딧이 뜨는 동안도 한참 정적.

피츠제럴드의,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
나는 이 영화가 바즈 루어만 최고의 영화는 될 수 없어도, 어쩌면 디카프리오의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그만큼 개츠비에 잘 어울리는 배우도 현재 없으며, 그것은 디카프리오를 위한 자리어야한다고 믿었다. 을 넘어서는 것은 디카프리오의 평생의 과업이겠지만, 그래도 팬으로서 이정도 기대는 가져도 좋지 않을까. 20대 초반 꽃미남 스타로 시작했으나 슬럼프와 한계에 부딪히던 중, 마틴 스콜세지를 만나며 그의 커리어는 일대 전환을 맞았다. 30대를 건너오는 동안 레오는 불안하고 이중적인 내면 연기에 특별한 장기를 발휘하며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쌓아왔다. 1974년생인 그는 이제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는 아이러니하
위대한 개츠비: 그렇게 훌륭한 걸작은 아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아일라 피셔,캐리 멀리건 / 바즈 루어만 나의 점수 : ★★★★★ 감독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장악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영화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총괄하기에 '감독'이라는 직책에 이름이 그리 붙여진 것이겠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감독이 영화를 맡았을 때, 사람들이 그 감독으로부터 예상하는 어떤 독자적인 스타일이 있다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팀 버튼이 그러할 것이고, 기예르모 델 토로가 그러할 것이고, 이 영화를 감독한 바즈 루어만도 그러하다. [물랑루즈]도 그러했고, [로미오+줄리엣]의 경우에는 원작의 시대 때문에 더더욱, 이 감독의 '각색'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원작의 시대상과 현대를 교묘하게 겹쳐버림으로써 생기는 이질감이랄까.

위대한 개츠비 - 재미있는영화
소설이나 만화 등 다른 형태의 원작이 존재하는 경우 그것을 영화라는 매체로 다시 만드는 작업은 - 특히나 원작이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라면 더더욱 - 쉬운 일이 아니다. 원작의 팬들로부터는 원작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 일쑤이고, 원작과 다른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만 본다 하더라도 오히려 원작의 틀에 갇혀 영화로써이 맛을 살려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는 명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갖는 한계를 나름대로 잘 이겨낸 작품으로 좋게 평가 받을 만하다. 언제나 그의 영화가 그랬든 화려한 영상과 음악들로, 대공황 직전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뉴욕의 모습과 그 안에서의 개츠비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풀어내고 있다. 원작에서 묘사되었던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