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LG는 공격적인 FA 행보에 나섰습니다. FA를 선언한 8개 구단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정성훈, 이진영과 4년 계약을 맺어 눌러 앉혔습니다. 정성훈과 이진영은 타 팀에서도 눈독을 들였지만 LG 프런트가 적극적으로 나서 두 번째 FA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더 나아가 LG는 정현욱을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습니다. 자 팀 FA와의 재계약은 물론 외부 FA 영입까지 LG는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냈고 결과적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치른 포스트시즌에서 정성훈, 이진영, 정현욱의 FA 3인방은 씁쓸한 기억만을 남겼습니다. 두산과의 플레이프오프 4경기 내내 정성훈은 4번 타자로 붙박이 출전했지만 17타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