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응석받이 막내 동생 버전 ★★★☆☆ 나이브함의 최대공약수 ★★+☆☆ 백석, 유재하의 아우라에 기대다니, 반칙 같기도.. 여배우 예지원이 가장 아름다웠던 마지막 순간 이 영화를 말하기에 앞서 트뤼포가 말했던 그 유명한 영화를 사랑하는 세 단계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를 두 번 보는 것, 평을 쓰는 것, 그리고 영화를 직접 만드는 것. 영화사 스폰지 대표이자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조성규, 그가 세 번째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으로 다시 찾아왔다. 영화를 두 번, 아니 열 번은 더 보고, 평을 쓰다 수입배급, 제작을 하더니 급기야 영화를 만들겠다고 나선 무모한 용기, 그 결정체인 전작들 <맛있는 인생>과 <설마 그럴 리가 없어>는 안타깝게도 '무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