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산맥
Posts
11 posts
탑오브토팡가(Top of Topanga)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서밋밸리(Summit Valley) 공원까지 하이킹
그래도 새해가 밝았으니 산에서 일출을 한 번은 봐줘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작년 8월말 가족여행 이후로는 등산은 고사하고 집밖 산책을 한 적도 거의 없어서, 어디로 가야 편하고 쉽게 또 소셜디스턴싱을 하면서 산에서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연구(?)를 했다. 연구결과로 낙점된 이 곳은 집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인 탑오브토팡가 전망대(Top of Topanga Overlook)로, 산타모니카 산맥을 넘어가는 27번 도로인 Topanga Canyon Blvd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전망대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이용가능한 1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는데, 하얀 승용차 한 대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여기서는 북쪽으로 샌퍼난도밸리(San Fernando Valley) 지역이 잘 내려다 보이는데, 가장 가까이 보이는 마을은 밸리에서도 인기있는 거주지인 우드랜드힐스(Woodland Hills)이다. 밸리 지역에서는 드물게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곳은 워너센터(Warner Center)라 불리는 곳으로, 사무빌딩과 호텔 및 대형쇼핑몰과 병원 등이 모여있는 상업지구이다. 위기주부보다 먼저 오신 두 분이 전망대 동쪽끝에 서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사진 오른쪽에 집이 있는 언덕 때문에 해가 멀리서 떠오르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미리 조사(?)를 해놓은 도로 건너편의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보기로 했다. 새해부터 연구조사를 아주 열심히...^^ 소방도로로 사용되는 서밋투서밋 모터웨이(Summit to Summit Mtrwy)는 여기서부터 능선을 따라서, 작년 5월에 칼라바사스피크(Calabasas Peak) 등산을 시작했던 곳까지 이어지는 약 3마일의 산악도로이다. 조금 걸어가다가 언덕 위의 하얀 물탱크가 붉은 빛으로 물드는 것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니, 아주 멀리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산 위로 떠오르는 약간 늦은 새해일출을 볼 수 있었다~^^ "자, 빨리 소원을 빌자~ 이것도 해주시고, 저것도 해주시고... 너무 많아 헷갈리시면 그냥 영화에 나오는 악당처럼, 사람들이 내게 바라는 것은 모두 이뤄지게 해주세요!" 멀리 남쪽으로는 아직 바다에서 밀려온 구름이 낮게 깔려있는 운해의 위로, LA 국제공항에서 막 이륙한 여객기 한 대가 구름을 뚫고 올라와서 고도를 높이고 있었다. 일출보고 소원 빌었으니 다시 바로 차로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정말 모처럼 나왔으니 좋아하는 '루프트레일' 하나 돌기로 했다. 비포장으로 바뀐 산악도로를 따라 걷다가 능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들어와서, 뒤돌아 보고 찍은 삼거리의 모습이다. 여기서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풀숲이 무성한데다, 모자도 안 가지고 왔는데 햇살을 정통으로 마주하면서 내려가야 하는게 약간 힘들었다. 이 등산로는 봄철에는 파란 풀과 야생화로 나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는데, 지금 1월에는 뭐 대강 이런 모습으로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Y자로 갈라진 길의 오른쪽으로 다시 다른 등산로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그냥 도로로 내려가기로 했다. 차를 세워둔 전망대를 포함해서 여기까지 내려온 등산로가 포함된 지역은 모두 서밋밸리 에드문드에델만 공원(Summit Valley Edmund D. Edelman Park)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 아래쪽 공원입구의 넓은 주차장을 놔두고 전망대에 주차를 한 이유는... 여기는 유료주차비 $5을 자율적으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Topanga Canyon Blvd를 건너서 주차장을 한 번 돌아보고 찍어주고는, 자동차 도로를 따라서 전망대까지 걸어갔다. 이 날의 약 1시간의 하이킹을 가이아GPS로 기록한 것으로 빨간선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돈 것이다. 도로를 따라서 전망대 입구까지 다 걸어서 올라왔는데, 갓길이 비교적 넓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안전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 여기서 주의사항 하나! 전망대에서 나가는 빨간색 팔각형 스톱사인 아래에 "PHOTO ENFORCEMENT $100 FINE"라고 적혀있는데, 반드시 3초 이상 정지했다가 출발해야 한다. 왼편 갈색 기둥 위에 비디오장치가 있어서, 스톱 안 지키면 바로 집으로 위반티켓이 날라온다. 정말 오래간만의 새벽등산을 잘 마치고 나니, 다음 번에는 저 밸리 북쪽의 산으로 처음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동네 엔시노저수지(Encino Reservoir)가 내려 보이는 카바예로캐년(Caballero Canyon) 하이킹
해가 가장 길고 높이 뜨는 6월말인데도, 아침에 바다안개가 아주 심해서 기온이 낮고 구름 낀 날씨를 여기 LA지역에서는 '우울한 6월' 쥰글룸(June Gloom)이라고 부른다. 특히 새벽에 낮은 산을 오르기에는 최악의 날씨라고 할 수 있지만, 꿋꿋하게 혼자 하이킹을 다녀왔다.집에서 가장 가까운 등산로라고 할 수 있는 곳인 카바예로캐년(Caballero Canyon)의 입구로, 'caballero(카발레로, 까바예로)'라는 스페인어는 knight 또는 gentleman 뜻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여기 언덕들도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에 포함되지만, 등산로 대부분은 그냥 동네 공원인 Mulholland Gateway Park와 사유지(?)에 속해 있다.이 날의 하이킹코스 기록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거리는 4마일에 딱 2시간이 소요되었다.예상하셨겠지만 뭐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그냥 들꽃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우중충한 아침에 걷는 것이다.이 등산로 소개글에 빠짐없이 등장하던 경사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어설픈 벤치... 그래서 나도 사진 찍어서 올려본다~^^녹슨 게이트가 나오면 전봇대가 길을 따라 세워져 있는 멀홀랜드드라이브(Mulholland Drive) 소방도로에 도착을 한 것이다.여기서 서쪽으로 0.9마일 가면 타자나(Tarzana)의 토팡가 주립공원 북쪽입구가 나오고, 동쪽으로 2.2마일 가면 나이키미사일 레이더기지가 있던 샌비센테(San Vicente) 공원이 나온다. (각각의 링크를 클릭하면 하이킹 포스팅을 보실 수 있음)걷거나 뛰거나 또는 자전거를 탄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면서 동쪽으로 이 멀홀랜드 길을 좀 걷다가 왼편으로 하산을 했는데, 앞서 트레일 지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하산 경로가 여러 개인데 가장 큰 루프를 만드는 동쪽 끝의 길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이 날은 아침안개가 짙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산아래 동쪽으로 엔시노(Encino) 마을의 고급주택들과 오른편에 엔시노 저수지(Encino Reservoir)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어서, 엔시노 주민은 이 저수지의 물이 수도로 공급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현재는 식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사용하지는 않는 상태라고 한다.반대쪽으로는 Reseda Blvd 좌우로 위기주부처럼 아침 하이킹을 나온 사람들의 많은 차가 주차된 것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골프장을 낀 고급주택들이 보인다. 이 날 쥰글룸의 우울한 6월 아침안개는 낮 12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걷혔다.재미없는 하이킹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올려드리는 동영상인데, 만화 스펀지밥(Spongebob)의 실사 에피소드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애꾸눈 해적선장' Patchy the Pirate의 집이 엔시노에 있단다. 위기주부가 10여년전 미국 온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TV에서 이 장면을 보고는 Encino가 어디 있는 동네인지 찾아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산타모니카 산맥의 새들피크(Saddle Paek)와 로사스 전망대(Rosas Overlook) 토요일 새벽 하이킹
정말 오래간만에 혼자 토요일 새벽 등산.. 이라기에는 약간 부족한 하이킹을 다녀왔다.집에서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곳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산속에 있는 Saddle Peak Rd, Schueren Rd, 그리고 뒷판만 보이는 Stunt Rd의 삼거리이고,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것은 서쪽으로 지고 있는 보름달이다.이 곳에서 출발하는 짧은 트레일은 두 개인데 어느 트레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 하기로 했다.^^ (여기나 지도를 클릭하면 이 날의 하이킹 경로와 기록을 보실 수 있음)구글맵에서 이 삼거리는 Topanga Lookout Trailhead 라고 되어있지만, 먼저 서쪽의 높은 봉우리인 새들피크(Saddle Peak) 쪽으로 가보기로 하고, 오른편 Stunt Rd를 따라서 조금 내려가서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으로 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도로 옆으로 세워져있는 잘 만들어진 표지판에 씌여있는 거리는 제법 되지만, 새들피크 봉우리까지는 1마일 정도이다.정말 360도의 전망이 나올 것 같은 저 집을 구경하면서, 커다란 물탱크 옆으로 지나서 언덕을 계속 올라간다.일기예보는 비가 올거라고 했었지만, 구름이 겆히고 아침햇살이 노란꽃들을 비추었다. 잠시 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백본트레일(Backbone Trail)과 작별하고 왼쪽으로 봉우리를 찾아간다.새들피크(Saddle Peak)는 정상에 각종의 다양한 안테나들이 가득한 바위산이라서, 저기 끝까지 걸어가도 정확한 정상이나 이정표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정상 직전에 이렇게 남쪽 말리부 바닷가를 배경으로 들어선 멋진 산속의 집들을 구경할 수가 있었다.다시 돌아내려가는 길의 모습으로 지나왔던 물탱크가 살짝 보이고, 차를 세워둔 삼거리도 보인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사거리처럼 보이는 이유는 봉우리 왼편으로 돌아가는 게이트로 막혀있는 소방도로이기 때문이다.주차한 곳까지 돌아와서 이번에는 동쪽으로 이 Topanga Tower Mtwy를 지나서 두번째 목적지로 향하게 된다.조금 걸어가면 산타모니카 산맥을 동서로 종주하는 백본트레일과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그런데, 이 능선에서는 무슨 화석이 나와서 Fossil Ridge Trail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포장도로의 왼편으로 만들어진 트레일로 접어들면 북쪽으로 1년전에 올랐던 칼라바사스 봉우리와 그 왼쪽에 아직도 구름이 고여있는 레드락캐년이 보여서 반가웠다. (하이킹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이 날 하이킹을 하면서 토끼를 열마리는 본 것 같은데, 겨우 한마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참, 마지막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이 토끼들을 잡아먹고 사는 작은 마운틴라이언(mountain lion)도 멀리서 목격을 했다!길 옆으로 페인트 낙서들이 좀 보이기 시작하고, 이렇게 죽은 나무가 서있는 작은 언덕이 나오면 로사스오버룩(Rosas Overlook) 또는 토팡가룩아웃(Topanga Lookout)이라 불리는 전망대에 도착한 것이다.옛날 산불감시 초소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콘크리트 기단만 남아서 이렇게 온갖 페인트 낙서, 좋게 말해서 '그래피티'로 뒤덮여 있는 곳이다. 여기를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든 것은 구글맵에 나오는 아래 사진 때문이었다.작은 차도 들어오기 어려운 여기 꼭대기에 누군가가 작년에 피아노를 가져다 놓았었다고 하고, 다른 사진을 보면 그 전에는 커다란 소파가 저기 자리잡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소파도 없고 피아노도 없고 더 화려해진 페인트 낙서들만 아래쪽까지 가득했다.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저 계단 위에 DSLR 카메라를 두고 타이머로 셀카를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으로 어설프게 나온 토요일 새벽 하이킹 사진 한 장 기록으로 남겨서 올려본다.돌아가는 길에 삼거리 바로 뒤 언덕 위에 세워져있는 라디오타워(Radio Tower)의 모습으로, 차도 한 대 세워져있고 지금도 운용되고 있는 군사시설이 아닐까 생각되었는데,확대해보니 철조망 안에 있는 저 타워에도 페인트 낙서가 있는 것으로 봐서 정체불명의 특이한 시설이라는 생각이다.양방향 하이킹을 모두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왔는데, 여기 트레일헤드도 북쪽으로 전망이 잘 보여서 로이스어윈 전망대(Lois Ewen Overlook)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오른편 두 개의 안내판은 여기서 북쪽으로 보이는 전망을 설명하는 것이고, 사진 가운데 하나 보이는 안내판에는...이미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는 산타모니카 산맥을 동서로 종주하는 길이 총 길이 68마일(약 110km)의 백본트레일(Backbone Trail)을 보여주고 있었다. JMT 종주는 못 하더라도 이 우리동네 백본트레일은 구간별로 끊어서 종주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산타모니카 산맥의 칼라바사스피크(Calabasas Peak)와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 루프 트레일
일교차가 심한 최근에는 계속 오후에만 잠깐식 근처 하이킹을 했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토요일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다.아니나 다를까... 트레일이 시작되는 도로변에 차를 세웠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 10 미터 앞도 잘 보이지가 않고, 부슬비까지 내리는 느낌이었다. 새벽 드라이브 한 셈 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계획대로 씩씩하게 출발~^^빨간색 경로의 제일 위에 표시된 Old Topanga Cyn Rd와 Summit to Summit Mtwy가 만나는 곳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 근래에 들어서 가장 긴 거리에 오래 걸린 트레일이었다. (여기를 클릭하면 트레일 확대지도와 전체거리, 소요시간, 고도변화를 보실 수 있음)개인 사유지로 들어가는 도로를 피해 'TRAIL' 표지판을 따라 좁은 오솔길로 조금 걸어가니, 칼라바사스 봉우리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바로 다시 넓은 산악 소방도로인 Calabasas Peak Mtwy로 바뀌게 된다.안개가 다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에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산길을 홀로 걷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사진에 하늘이 파란색으로 바뀌는 것처럼 조금씩 주변이 맑아진다는 느낌이 들다가,동쪽을 바라보니 이렇게 아침안개를 뚫고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역시 포기 안하고 하이킹을 하길 잘 했군!"시간이 지나서일까? 높이 올라와서일까? 수증기를 머금은 파란 하늘에 박힌 반달 아래로 오른쪽에 봉우리가 나타났다. 조금 더 걸어가다가 소방도로를 벗어나서 제법 경사가 있는 산사면을 약간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해발 659 m의 칼라바사스 봉우리(Calabasas Peak) 정상에는 거창한 표지판은 없었지만, 그래도 쇠기둥과 탄창박스(?) 그리고 지질조사국의 표식이라도 있어서 섭섭하지는 않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쇠로 된 탄창박스 안에는 하와이의 여인과 곰돌이푸 수첩, 그리고 많은 사연들이 적힌 종이들이 들어있었다.무엇보다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운해 위로 떠오른 태양을 만날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여기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동서로 지나가는 101번 고속도로와 칼라바사스(Calabasas) 마을의 주택단지, 그리고 바로 아래 Mulholland Hwy를 따라 들어선 집들이 보인다고 하는데... 아직은 대부분이 하얀 솜털 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다.이제 봉우리를 내려가 계속해서 Calabasas Peak Mtwy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구름이 다시 저 아래쪽 능선을 덮어버리고 있다. 구름을 뚫고 높이 올라와서 만난 이 날의 햇살은, 다시 저 속으로 들어가서는 트레일을 마칠 때까지 다시 볼 수 없었다.다시 안개에 갇힌 산악도로를 하얀 개를 앞세우고 홀로 마운티바이크를 타고 올라오고 계신 여성분으로, 이 날 위기주부가 처음 마주친 개와 사람이다.산을 제법 내려와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면 UCLA 스턴트랜치(Stunt Ranch)가 있는 Calabasas Peak Trail의 남쪽끝인데, 위기주부는 여기서 왼쪽 W Red Rock Rd를 따라서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 쪽으로 내려간다. 그 전에 오른쪽 등받이 없는 나무 벤치에서...한동안 잊고 지냈던 존뮤어(John Muir)를 우연히 만났다~^^ 혹시, 아직도 올여름 휴가계획을 정하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백패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올여름은 존뮤어와 함께 보내시는 것이 어떠실지? 유니투어 2019년 존뮤어와 요세미티 (7/11~19일), 누가 휘트니를 오르는가 (8/13~22일) 참가자 모집너무 흔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Red Rock Canyon... '붉은 바위 협곡'으로 들어서면, 길의 흙도 불그스름해지며 멀리 이렇게 멋진 적갈색의 바위산들이 나타난다. 소방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다가 쓰레기통이 있는 삼거리에서 좁은 트레일로 들어서면,유카의 꽃대가 좌우에 가로등처럼 늘어선 멋진 트레일을 따라 바위산 사이사이로 다시 조금씩 위쪽으로 올라간다.누군가 정성스레 돌로 만든 나선무늬는 그 돌들 사이로 풀들이 자라난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래된 모양이다. 이 Red Rock Trail을 따라서는 작은 언덕을 넘어 다시 마을로 내려갈 때까지 다른 사람이라고는 전혀 만나지 못한 아주 한적한 트레일이었다.인적이 드문 이유는 날씨와 시간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 쪽 트레일이 끝나는 Zuniga Rd가 사유지인 이유도 있는 것 같았다.자동차가 다니는 Old Topanga Cyn Rd와 만나는 곳까지 걸어와서 찍은 도로 표지판인데, Zuniga Rd에는 '프라이빗(Private)'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자동차가 다니는 올드토팡가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1.5 마일을 걸어서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면 트레일이 끝난다.여기 산 속 마을 올드토팡가(Old Topanga)는 말을 키우고 훈련하는 목장들이 많은데, 마술 장애물 경기코스도 만들어져 있던 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여성조련사가 말을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