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

포스트: 86|조회수: 0|ARTIFACT
Items

Posts

86 posts

[국제수사] 단란한 명절영화의 귀환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9월 30일

기대를 별로 안하고 뱃지때문에 첫 날에 바로 봤는데 의외로 좋았던 국제수사입니다. 김봉한 감독의 전작들은 손도 안 갈 정도의 토종 냄새가 물씬 나는 한국영화라 처음 봤는데 아무래도 주연배우들을 예능이나 다른 작품으로 이미 봐서 그런지 호감도가 오른 상태에서 볼 수 있었네요. 필리핀 석혼식 여행과 빚, 친구, 충청도, 사투리, 수사물을 푸짐하게 섞어 딱 명절에 보기 좋을만한 영화로 만들었는데 추억의 장르면서 적절히~ 요즘식으로 개량한게 괜찮습니다. 사건 굴곡이 비슷하게 반복되고 CG가 너무 눈에 띄는건 아쉽던;;; 코로나로 밀리고 밀려 추석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전이면 몰라도 명절에 개봉하게 된건 그나마 나은 것 같네요. 추석에 가족끼리 볼만한 가벼운 팝콘영화입니다. 부모님과 같

[도망친 여자] 말과 본심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9월 25일

포스터 폰트가 참 좋은데~하며 보러 간 홍상수의 새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이번에도 괜찮았네요. 뭔가 변하는 와중의 한 작품같기도 하고~ ㅎㅎ 홍상수 드라마가 한동안 모호함의 재미에 빠져있었다면 다시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흥미롭습니다. 주체는 김민희로 가겠지만~ 워낙 감독부터가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이번에도 추천하는 바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권해효의 만남에서 결국 길이 아니다하고 회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토록 비난했던 그와 자신이 똑같다는, 동족혐오적인 본심에서의 행동이 아니었을까 싶어 상당히 흥미로웠네요. 얼마간의 기간인지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내 모두에게 했던, 자신과 남편이 떨어져 본 적이 없고 남편은 그런 사람이다라

[뮬란] 두 마리 토끼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9월 23일

뮬란 실사화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이어져온 디즈니혼에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지 2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했었는데 노래는 없어졌어도 '그' OST가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알겠던...추억보정덕인지 좋았네요. 영화는 평들이 워낙 박했기에 기대없이 봐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디즈니 실사화에 많이 당했어서 기준치가 많이 낮아졌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정도면~ 하지만 12세 관람가라기엔 너무 순하긴 하네요. ㄷㄷ 기존 팬이라면 기대를 많이 낮춰야겠지만 깔끔한 저연령 무협영화로서는 괜찮았던 뮬란입니다. 왠지 모르게 감성적으로 봤던지라 두 마리 토끼를 아슬아슬하게 몰아놓을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좋든 나쁘

[뉴 뮤턴트] 안야 테일러 조이는 살리자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9월 15일

개봉이 밀리고 밀리다 코로나에까지 밀려 이제서야 개봉하게 된데다 디즈니에 넘어가면서 후속 전망까지 날아가버린 비운의 작품...이라기엔 영화가 soso했던 뉴 뮤턴트입니다. 폭스가 왜 폭스했나를 알 수 있는...왜 원판이 좋지 못하면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안되는가도...ㅜㅜ 뭐 그래도 사실 워낙 혹평이라 기대를 안했더니 청소년물로서는 무난히~ 15세가 아니라 한 12세나 전체관람가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낫습니다. 특히 공포는 더더욱 아니고;; 마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지라 고민 끝에 보긴 했지만 시리즈의 시작을 이렇게 끌고 가는건 이제 그만했으면... 디즈니가 총괄해도 피로감이 있던건데 쿠키도 찍었다가 없앴다고 ㅎㅎ 그래도 안야 테일러 조이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