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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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배려, 휴식이 있는(?) 간사이 가족여행의 시작
작년에 이어 올해도(심지어 날짜도 똑같다! 신기방기)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 동생이 일본에 가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냈고, 오사카에 갈까 후쿠오카에 갈까 고민했는데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기 전에 관광 위주의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사카로 정했다. 사실 제가 오사카에 가봐서 편하게 가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 에헤헤. 출발 전날, 어머니께서 이번 여행의 목표를 정하자고 하셨다. 나는 '싸우지 말자'를 목표로 정했고(지극히 현실적) 어머니가 정하신 건 '사랑, 배려, 휴식이 있는 여행'이다. 모두 지키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달성한 것 같다. 아마...도...ㅎㅎ 올 겨울엔 눈이 도통 안 오더니 하필이면 출발하는 날 폭설이 내렸다. 원래는

올빼미 카페... 아니, 간사이 여행 다녀왔습니다.
4박 5일 일정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을 엄청 찍고 왔는데... 역시 여행 갈 때마다 '좀 덜 찍자'고 다짐하는 게 얼마나 허무한 일인지 새삼 실감. (먼 산) 이번에는 정말 전망 좋은 숙소 33층에서 하버 뷰를 주야로 만끽하고... (4박에 2만 7천엔 가량) 기요미즈데라 야간 개장도 보고... 나라에 사슴이랑 대불상 보러 갔다가 올빼미 카페를 발견하고 눈을 반짝거리며 오픈 시간 직후에 돌격. 올빼미 카페 가보는 게 '언젠가 도쿄여행을 가면 가봐야지' 하는 위시리스트였는데 이런 식으로 달성해버릴 줄이야... 도쿄의 매력이 하나 사라졌다! (...) 오픈 시간 직후에 가서 애들이 꾸벅꾸벅 졸고 신경질직인 반응도 안보이고... 팔에 올려놓을 수도 있고..

간사이 여행 왔습니다
작년 10월에 갔던 간사이 여행기 포스팅한지 얼마나 됐다고(밀린 숙제의 무서움!) 또 간사이 여행을 왔습니다. 아니, 1년만에 다시 온 거긴 합니다만; 월요일에 와서 금요일까지 4박 5일 일정이고 이번에는 교토 이틀, 나라 하루를 가는 일정으로... 첫날에는 저녁에나 도착해서 아무데도 못가고 뻗었군요. 33층의 숙소 전망이 아주 그냥... 완전 맘에 듭니다. 이틀차인 오늘은 중간에 비가 좀 오긴 했는데 그래도 가는 곳마다 참 잘 봤고, 야사카 신사는 마쯔리 타이밍이라 무녀 아가씨들 춤 연습하는 것도 보고 신사 안에 들어선 노점들 구경도 하고 그랬군요. 기요미즈데라는 이제까지 두 번을 주간에만 와봤는데 야간 라이트업으로 보니까... 음. 아주 좋습니다. 내일 또 교토 하루 돌고

이번 일본 간사이 지방 출장에서 재밌던 대화 몇 가지 잡담.
1.교토의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앞에서 탄 버스 옆자리에 앉은 교토 토박이 할머니와의 대화. [아가씨~뫄뫄를 가려면 솨솨에서 내려서 **번 버스 타면 되나~?] [죄송합니다 저 외국인이라...] [어머 실례, 그런데 일본어 잘 하네 어쩌고 저쩌고] 로 시작해서 우아한 교토 사투리(라고 하면 교토 사람들 화내겠지만 어쨌든 사투리) 원없이 들었습니다. 절묘하게 오사카와 도쿄를 디스하시던 재밌던 할머니. 그건 그렇고 역시 그 근방에선 오이나리상(후시미이나티라이샤의 애칭)이 직장+알바처인 분이 많으시군요. 그 동네 사람들 거의 한케이 전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가 그렇게 시망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 2. 오사카의 택시 기사 아저씨. 저와 테즈카 오사무와 열혈 만화와 근성 만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