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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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부작
회색의 간달프로 세상을 방랑하다 호빗들의 마을을 방문한 간달프 쫓아오는 발록을 막기 위해 프로도 베긴스와 샘 와이즈겐지, 그리고 반지원정대를 먼저 보내고 발록과 대치하며 싸우고 마침내 발록을 물리친 회색의 간달프 나즈굴들에게 쫓기는 병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펠레노르 평원을 달리는 간달프. 반지의 제왕 감독판을 블루레이 디스크로 보았지만 역시 영화관에서 볼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하기 어렵군요. 제 조악한 글솜씨로 그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으니, 인간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마이어 간달프의 아트포스터로 감동을 대신 표현하겠습니다. 요즘 양판소에서 나오는 마법사들과 너무 다르지만 그런 주문기계 마법사들보다 더 큰 업적을 이루어낸 마이어 간달프와 4명의 호빗들, 아라

하루를 던지겠습니다
설연휴 다들 잘 보내셨습니까 언제나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 똑같은 비꼬기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고생했지만 견뎠습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모아나. 너의 이름은. 이 세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왔네요. 막차가 끊길 시간에 끝나겠지만 그 때 걱정은 그 때 가서 합시다. 참고로 저는 덕후가 아닙니다 (엇험)
<반지의 제왕>에 대한 소고
1. 눈과 절대반지 영화 이 가장 공들여 재현한 대상을 이야기한다면,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모르도르에 있는 사우론의 ‘눈’을 들고 싶다. 파충류의 그것과 비슷한 사우론의 눈은 세상 모든 것을 비출 듯이 부릅뜬 채 결코 감기지 않는다. 영화 내내, 모험가이든 그 적이든 모든 인물들의 뇌리에 이 눈은 파괴적인 공포의 이미지로 남는다. 아마 이 위압감이야말로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보여주고자 했던 몇 가지 요소 중 하나였을 것이다. 굳이 엮어보자면 사우론의 눈은 아버지의 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크 라캉은 자신의 성차 공식 중 남성의 공식을 설명하면서, 모든 주체가 거세에 복종하지만 거세에 복종하지 않는 예외적 일자가 있다고 말한다. 이 예외는 프로

몰락의 비극, 두 개의 탑
다행스럽게도 나의 얕은 덕력은 판타지 쪽으로까지는 뻗지 못하여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과 같은 톨킨의 작품은 영화 시리즈로만 접하는게 고작이었던데다 그나마도 열광했다기보다 '주위에서 하도 떠들어대니 나도 봐주마' 식의 뻣뻣한 자세를 고수했다. 그러나 그 중 하나, 이야기의 본 가지에서 살짝 벗어난 사변 취급인 "두 개의 탑"에만은 매료되어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반복 감상하게 되었으니... 매료된 첫 번째 이유는 로한이라는 나라의 이야기. 황무지가 대부분인 국토, 거창한 이름과 달리 초라한 궁성은 중세 영국을 그대로 옮겨놓은데다 저주받은 국왕과 왕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셰익스피어식 비극이 아닌가. 거기에다 낭만적인 방랑 기마대의 이미지까지 입혀졌으니 무얼 더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