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마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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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s![[2023 커뮤니티비프 추천작] 백발마녀전 - 무협이라고 쓰고 멜로라고 읽는다](https://img.zoomtrend.com/2023/09/20/ce7a97a1d7fef4ce33ec5e0db75235f3.jpg)
[2023 커뮤니티비프 추천작] 백발마녀전 - 무협이라고 쓰고 멜로라고 읽는다
2023 커비컬렉션은? 주목할 만한 화제작과 영상 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커비’S PICK! 커뮤니티비프의 2023년의 픽은 바로 개봉 30주년을 맞이한 백발마녀전> 🗓️상영 2023년 10월 8일 10 30 롯데시네마 대영 1관 ✅제작연도 1993년 ✅러닝타임 89분 ✅장르 무협, 판타지, 멜로 ✅감독 우인태 ✅출연 장국영 임청하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는 장국영. 작년 영화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문득 했다. 양조위가 작년 부산에 방문해 그야말로 부산국제양조위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열광적인 인기를 바라보며, 만약 장국영이.......

백발마녀전 白髮魔女傳 (1993)
'천녀유혼'과는 정반대인 느낌의 비극적 무협 멜로라고 할 수 있겠다.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천녀유혼과 달리 양우생이 지은 동명의 무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만큼 확실히 무협적인 성격은 이 쪽이 더 강하다. '천녀유혼'의 영채신과 섭소천은 영화가 다루는 세계관 안에선 미약한 존재들이라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측면이 강하고, 사실 애초에 인간과 귀신이라는 입장상 이뤄질 수 없는 사이였다. 반대로 이 영화의 탁일항과 옥나찰은 세계관 안에서 손 꼽히는 강자들이며 주체적인 면도 강하다. 즉, 이들은 큰 물살에 휩쓸려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실수인 면이 더 크다. 탁일항은 약속을 가벼이 여기고 믿음을 쉽게 져버렸으며, 옥나찰은 한 번만 참고 상황을 설명했

백발마녀전 명월천국 白发魔女传之明月天国 (2014)
내가 원작을 읽다 말아서 스토리 갖고는 뭐라고는 못 하겠는데, 그래도 씨바 이건 좀 아니지. 우선 캐릭터들이 이상하게 잡혔다. 탁일항은 시작부터 뭔가 존나 느끼한데, 93년판의 장국영이 보수적이고 냉혹한 강호에 염증을 느끼던 차에 야인(野人) 옥나찰에게 끌리게 되는 과정이 심플하면서도 섬세해서 되게 알기 쉽게 와 닿았던 반면, 이 영화의 탁일항은 그냥 잘 생긴 얼굴 믿고 수작 거는 놈팽이로 밖에 안 보인다. 정쟁의 희생양으로서 모든 오명을 뒤집어 쓰는 모습이라든지, 자잘하게 멋진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냥 일단 느끼해서 아웃. 게다가 결국은 붙잡힌 히로인으로 전락. 옥나찰은 또 너무 여성스럽고 차분해서 무슨 시발 양가집 규수같다. 감독이 판빙빙 데려다가 예쁜 비주얼 뽑아내는 데에만 영혼을

포비든 킹덤 功夫之王 The Forbidden Kingdom (2008)
평가도 미미하고 흥행도 역시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좋은 영화. 각본가든 감독이든 누군가는 중국 고전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게 엿보이는 부분들이 꽤 있다. 남의 돈으로 덕질 하려면 최소 이 정도는 해야지. 성룡의 '루얀'은 원래 각본엔 없었다가 급조된 캐릭터라는 점이 무색하게 영화 내내 최고의 존재감을 보인다. 그 점에선 과연 성룡이구나 싶다. 한국의 영화 정보 등에선 노언(魯彦)으로 알려져있는데 중국어 위키에는 노염(卢炎)으로 표기되어 있더라. 발음은 둘 다 '루얀'이고 작중에선 영어톤으로만 불리기 때문에 성조로 구분하기도 힘들다.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중국 위키 쪽이 더 신뢰가 가긴 한다. 루얀이라는 이름은 원래의 '팔선' 중에는 없는 이름이고, 위키피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