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예전부터 고민을 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팬심이라는 것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라고 치환도 가능하군요. 전에는 그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야, 사랑할 수 있어야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싫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모르는 부분도 있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완전할 수 없는 거죠. 이번에는 첫날 직관에 둘째날은 뷰잉이었는데, 예전과 비교해서는 거의 준비라고는 블레이드랑 옷 밖에는 없었습니다. 노래를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니고, 콜을 외운 것도 아니니. 그런데 왠일입니까, 재미납니다 재미나요 ! 오늘은 무리를 해서 좀 지쳤지만, 어제 직관에서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