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ABC

아이언 피스트 시즌1 (2017)

By 멧가비 | 2017년 4월 18일 | 
아이언 피스트 시즌1 (2017)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늘어진다. 밀도가 떨어진다. [데어데블]이나 [제시카 존스] 정도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템포로 편집했더라면 길어봐야 6, 7회 정도면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12회로 늘린 느낌에 더 가깝다. 게다가 이야기는 산만해서, 대니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랜드 사 암투와 핸드의 파벌 싸움이 한 줄기에 섞이지 못하게 따로 논다. 랜드 사 이야기는 아예 배제할 거면 하던가 이도 저도 아니고, 워드의 컴플렉스와 광기를 끌어내기 위한 배경 설정 치고는 좀 장황하다. 주인공이라는 놈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력이 없다. 멘탈이 너무 약해서 오히려 자기 멘탈에 휘둘리는 똥멘탈인데다가, 드라마 내내 거의 마지막 까지 속고 이용당하기만 한 똥멍청이. 뭔가 내내 승질 부리고 고집 엄청 부리는데 정작

루크 케이지 시즌1 (2016)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1일 | 
루크 케이지 시즌1 (2016)
데어 데블, 제시카 존스와는 또 다른 느낌의 하드보일드. 아예 루크 케이지의 등장 초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은 생각지도 못한 초강수가 아닌가. 블랙스플로이테이션에 가까운 장르를 21세기 인종차별 문제와 절묘하게 섞은 각본이 대단하다. 할렘의 정서를 섬세하게 잘 묘사한 것은 단순히 인물들이 할렘 출신 유명한 흑인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는 부분만은 아니다. 데어 데블의 윌슨 피스크나 제시카 존스의 킬그레이브처럼 고정적인 끝판왕을 투입시키는 대신, 마치 사망탑처럼 단계적으로 깰 수 있게 설계된 악당 출연 구조 안에서 할렘의 정서가 느껴진다. 코튼마우스와 머라이어는 각각 할렘 출신 범죄자의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을 상징한다. 코튼마우스는 전형적인 할렘 깡패의 우두머리 캐릭터인데, 좌절된 예술가로서의 꿈과

에이전트 오브 쉴드 401, 402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1일 | 
에이전트 오브 쉴드 401, 402
아무래도 나오는 인물이 인물이니만큼 역대 가장 CG가 많이 들어가는 시즌이지 않을까 싶다. 의외였던 건, 고스트 라이더 변신 장면은 첫회에만 나오고 시즌 막바지에나 또 나올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2회에도 변신하긴 하더라. 물론 슬슬 변신 횟수 줄일 것 같긴 하다. 딱 변신 장면 까지는 좋은데 역시 시원한 맛은 없다. 고스트 라이더가 이렇게 깨작대는 놈이었던가. 본격적으로 등장만 시켜놓고 답답하게 굴리느니, 차라리 시즌 전체를 고스트 라이더의 탄생에 촛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싶다. 시즌 초반부터 이 얘기, 저 얘기 동시에 산발적으로 진행해서 산만한 것도 여전하다. 심지어 인휴먼 스토리도 완전히 놓지 않은 것 같던데. 시즌 횟수 줄이고 한 두 가지 이야기만 진득하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

마블 드라마 티저 풍년

By 멧가비 | 2016년 7월 23일 | 
마블 드라마 티저 풍년
9월 30일 루크 케이지 시즌1 넷플릭스 드디어 나오는구만타이틀 폰트 구리다 2017년 아이언피스트 시즌1 넷플릭스 클레어랑 어떻게 엮일지 궁금하다 디펜더스 시즌1 넷플릭스 닥터 스트레인지가 곧 개봉하는데, 엉뚱한 놈들이 디펜더스 창단 멤버가 되게 생겼다 9월 20일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4 abc 간만에 촉이 맞았다. 차마 영화화는 못 하겠었나보지.진짜 인휴먼 스토리는 수습 안 하고 접으려는 건가.. 그래도 기대된다. 드라마판 사이즈라도 그 영화 두 편 보다는 나을 듯.콜슨 벙찐 표정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