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딜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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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 기꺼이 넘어도 좋을 장벽, 언젠가 걸어야 할 통로

<데드풀과 울버린> - 기꺼이 넘어도 좋을 장벽, 언젠가 걸어야 할 통로

(2024/07/24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그렇게 보이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실은 '연애'와 '가족'에 관한 사연인 거야."라는 주인공의 농담으로 극의 포문을 열었던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역시 그저 직접적인 언급만 하지 않을 뿐 사실상 '영웅'이라는 주제를 선택해 서사를 늘어놓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요약하자면 영화는 전작들을 통해 사랑을 얻고 가족을 꾸린 바로 그 악동을 앞세워 이번에는 녀석이 영웅이 되기 위해 한껏 발버둥을 치는 광경을 담으려 하고 있다는 거.......

나홀로 즐거운 집에

DID U MISS ME ?|2021년 12월 29일

오랜만에 만든 직계 후속편이라 그런지, 영화는 이야기를 꽤 꼬아놨다. 도둑 vs 꼬마라는 단순함의 미덕을 버리고, 어쩔 수 없었던 불행한 사람들 vs 악랄한 꼬마라는 약자 vs 약자 구도 성립. 전자의 구도였던 전편들은 그저 꼬마를 응원하기만 하면 됐지. 물론 나중에 나이 먹고 성인이 되어서는 케빈의 순수한 폭력성 때문에 범죄자들임에도 그 두 도둑을 응원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하긴, 그렇게 따지면 그건 고길동도 마찬가지니까 하여튼. 그런데 이번엔 첫 관람임에도 집을 지켜야하는 꼬마보다 그 집을 털어야하는 두 도둑에게 더 마음이 간다. 연민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이후로 이어지는 유혈사태들이 더 끔찍하게 느껴질 수 밖에. 물론 그 두 어른이 잘못을 한 것은 맞다. 일단 꼬마를 오해했고, 이후 이어지는

톰과 제리

DID U MISS ME ?|2021년 3월 2일

영혼의 콤비이자 동물학대를 엔터테인먼트로 승화시킨 두 앙숙이 벌이는 최신의 리매치. 과연 톰과 제리는 로저 래빗과 벅스 바니의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실로 오랜만에 나오는 실사+애니메이션 하이브리드 영화다. 와 , 등의 영화들 이후로는 정말이지 꽤 오랜만에 나왔으니까. 물론 같은 경우에는 속편이 개봉 대기 중이지만, 어쨌거나 먼저 닿은 건 이쪽이다. 하이브리드 영화에 반감 같은 건 없다. 오히려 반가웠지. 앞서 말했듯 이런 영화들이 한동안은 없었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감도 있었다. 그러나 한 편의 영화에서 그 '신선함'의 효용력은 딱 초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