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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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4DX – 오구리 슌의 세리자와 렌, 의문투성이 캐릭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버지 이시로와 다른 아들 렌 ‘고질라 VS. 콩’에는 메카고질라를 조종하는 세리자와 렌(오구리 슌 분)이 등장합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고질라에 패한 기도라의 머리와 기계적으로 완성된 메카고질라를 연결해 렌이 조종한다는 설정입니다. 렌의 머리와 연결된 무수한 장치는 건담 시리즈에서 MS 혹은 MA를 파일럿이 정신으로 조종하는 사이코뮤 시스템을 연상시킵니다. 세리자와 렌은 몬스터버스의 전작 ‘고질라’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와타나베 켄이 연기한 세리자와 이시로의 아들이라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고질라 VS. 콩’의 본편에는 이 같은 설정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세리자와라는 성과 일본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세리자와 렌

라스트 사무라이, 2003

DID U MISS ME ?|2020년 12월 19일

예전에 봤을 때의 기억으로는 '톰 크루즈의 그저 그런 일뽕 영화'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과거 사무라이 영화의 테를 두른 수정주의 서부극이더라고. 물론 지극히 서양인 관점의 오리엔탈리즘 영화라는 단점도 있지만, 어쨌거나 처음 봤을 때보다는 재밌게 봤다. 라스트 스포일러! 배경이 일본일 뿐, 미국의 반성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영화다. 개척이라는 핑계로 인디언들을 몰아낸 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코멘트 하고 있고, 후반부 일본인 vs 일본인의 구도는 미국 남북 전쟁을 떠올리게도 만드니까. 일단 주인공인 '네이든'부터가 인디언들과의 전투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는 전직 군인으로써 묘사된다. 명령과 복종이라는 굴레 때문에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심지어는 같은 동료와 부하들까지

배트맨 비긴즈, 2005

DID U MISS ME ?|2020년 10월 28일

크리스토퍼 놀란을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 내에서 틔우게끔 만들어준 불멸의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 이후 만들어진 때문에 트릴로지 내에서는 좀 묻히는 감이 있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역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란 생각이 든다. 영화가 찾는 건 결국 배트맨의 원년이다. 수퍼히어로 장르가 포화 상태에 이르른 지금이야 주인공들의 오리진 스토리 다루는 것이 이젠 기본 중에 기본일텐데, 사실 이 당시만 해도 배트맨의 그것을 제대로 다뤄낸 실사 영화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웃긴 건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거 이전의 팀 버튼 시리즈나 조엘 슈마허 시리즈들 모두 그걸 다루지는 않았었으니까. 어쩌면 바로 그 때문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 시기 이 묘사에 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2006

DID U MISS ME ?|2020년 4월 13일

같은 감독의 작품인 과 연작 구성으로 이오지마 전투를 다룬 영화. 이 전쟁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면, 는 흡사 '제 무덤 판다'라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듯 주인공이 나중에 스스로가 묻히게 될지도 모를 참호를 끝없이 파내는 이미지로 시작된다. 이 당시 일본군의 입장에서는 말이 이오지마 섬 사수지, 그냥 버리는 카드나 다름 없었던 섬 아닌가. 물론 전략적으로 중요하긴 했겠지만, 이미 전세가 기울대로 기운 상황에서 이 섬 쪼가리 하나 지켜봤자 본토가 침공 당하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었을 테니 말이다. 의 결말부와도 좀 비슷한 감흥을 주는 영화인데, 일본군 입장에서도 이 이오지마라는 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