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가 알쓸신잡을 보는 것이다. 다섯 사람이 이런저런 주제로 유쾌하게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여행지 풍경, 음식들도 좋아보이고 그들의 풍부한 지식에 감탄도 하면서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예능 중에서 제일 재미있다. 삼시세끼랑 꽃보다 시리즈는 좀 지루한 면이 있어서 취향에 안 맞았고, 윤식당은 그보다 좀 더 좋고, 알쓸신잡은 더더 좋다. 이 방송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하나 있다. 내가 호기심을 잃어가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온갖 체험을 하면서 신나서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는 김영하 작가를 보고 있으니 기시감이 드네....?! 그래! 내가 예전에 저런 모습이었는데! 온갖 전시회에 찾아다니고 세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