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시사도 개봉일 직전에 하고, 엠바고도 빡세고, 심지어 그 엠바고를 어긴 미국의 어느 영화 기자가 트위터에 담아올린 '<캣우먼> 급의 재앙'이라던 악평까지. 게다가 요즘 소니 하는 짓도 그렇고, 언제나 아비 아라드가 하는 짓도 그렇고. 톰 하디와 미셸 윌리엄스라는 좋은 배우 데려다가 베놈이라는 근사한 캐릭터를 영화화 시켜놓고 또 망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영화는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거다. <캣우먼> 급이라느니, <고스트 라이더> 급이라느니 하던데 까놓고 말해 그런 영화들에 감히 비교할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존나 잘만든 영화는 또 아니지만. 열려라, 스포천국! 0.아쉬운 것 먼저. 일단 기획에 있어서 꽤 유리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