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봐도 무거운 느낌인데다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작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인데 시사회로 보게 된 빛과 철입니다. 곡성이나 시체가 돌아왔다의 연출부였는데 오직 드라마로 들고왔네요. 영화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김시은과 식물인간이 된 염혜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거기에 산업재해와 파견 등을 스며넣었습니다. 드라마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고 문득 생각할 정도였는데 이게 독립영화로서 볼 때는 어떨지 몰라도 호불호가 꽤나 있을 것 같네요. 괜찮지만 추천하기에는~ 방산시절, 최저시급도 못 받고 손가락 잘리는 형도 있었고 옆 공장에선 야간작업하다 팔이 잘렸는데 아침에 발견되는 바람에 사람이 죽는 등 열악한 배경이 공감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