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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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황소, 2018

성난 황소, 2018

DID U MISS ME ?|2019년 7월 3일

예로부터 태평양 건너엔 스탤론과 아놀드라는 괴수 쌍두마차가 존재했다. 그야말로 악당들의 악몽이라 할 수 있는 전설급 투 탑인데, 그럼에도 그들과 맞서 싸우는 악당들이 조금이나마 덜 불쌍했던 이유는 악당들에게 개인화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두 괴수도 쓴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죽기 전에 총이라도 쏴볼 수 있으니 뭔가 대등한 그림이 나올 것도 같잖아? 하지만 미국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개인화기를 동원해 화력전을 펼친다는 것은 그림의 떡 같은 일이지 않나. 때문에 스탤론 & 아놀드와 붙는 놈들도 불쌍하지만, 오로지 주먹 하나만 믿고 마동석과 맞다이 깔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악당들이 좀 더 불쌍하게 느껴진다. 영화는 존나 성실한 '마동석 전개'다. 주인공 마동석이 우직하게 악당들 다

도어락

DID U MISS ME ?|2018년 12월 9일

사실 좋아하는 계열의 장르가 아니라서 이야기를 길게 하진 못할 것 같다. 스포는 매우 조금. 일상의 공포 컨셉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 도어락 안 쓰는 사람 별로 없고, 더불어 '원룸'이라는 궁극의 개인 공간에 살인마가 들어온다는 설정이 워낙 세잖아. 물론 그동안 나왔던 대부분의 호러 및 스릴러 영화들이 다 그런 이야기긴 하지만... 그래도 여자 혼자 사는 원룸이 배경이면 공감 갈 만하지 않냐고. 여자로 살아본 적은 없기에, 여자들의 심정을 오롯이 이해하고 있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그럼에도 굳이 말해 본다면, 이번 영화를 보며 그녀들이 느낄 법한 공포를 대리 체험하고 강제 공감해본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자인 나로서도 이 영화 속 주인공에게 동화 되었는데, 여성 관객

성난황소 (2018) / 김민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12월 3일

출처: 다음 영화 노량진 시장에서 생선 도매상으로 살아가던 강동철(마동석)의 아내 지수(송지효)가 정체가 모호한 조직에게 납치당하고, 동철은 뒷세계에서 사람 잘찾기로 유명한 곰사장(김민재)을 동원해 추적한다. 점차 조직의 대장(김성오)에게 접근하던 동철에게 드러난 진실은 예상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의 범죄집단. 뒷세계에서 비현실적인 수준의 인신매매업을 하는 조직에 제일 애정을 준 지인이 납치 당한 전직 해결사가 숨겨왔던 특기를 발휘에 악당들을 일망타진 하는 영화. 서브 장르가 되다시피한 [테이큰][아저씨] 스타일의 이야기를 마동석을 중심으로한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 변형 히어로물로 다듬었다. 예상 가능하다시피 타격감이 묵직한 격투 장면과 커다란 덩치에 익숙해질 때 쯤 치고 들어오는 순발력 있는 유

[도어락] 합리적 의심의 향방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1월 30일

익무 시사회로 보게 된 도어락입니다. 사실 공포물에 가깝기 때문에 잘 안보는데 이번엔 공효진 등 주연들의 GV까지 걸려있다보니 ㅠㅠ 그리고 먼저 적자면 GV의 발언들로 인해 영향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그대로지만 어느정도 해명이 되기도 했고 공효진의 우선 남성들을 이렇게 그려서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영화적인 표현으로 감안해달라는 선제적 발언은 정말 크게 와닿더군요. 대부분의 평범한 남성으로서 이러한 발언을 접한게 얼마만인지.... 게다가 스릴러든 어느 장르든 남성이 범죄자로 많이 그려지고 암묵적인 동의하에 그냥 깔고 지나가는게 당연해왔던지라 이렇게 시작부터 아무도 그런 발언을 한게 아닌데도 발언해준 것은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괜히 공블리가 아니라는...ㅜㅜ)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