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황소, 2018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3일 |
예로부터 태평양 건너엔 스탤론과 아놀드라는 괴수 쌍두마차가 존재했다. 그야말로 악당들의 악몽이라 할 수 있는 전설급 투 탑인데, 그럼에도 그들과 맞서 싸우는 악당들이 조금이나마 덜 불쌍했던 이유는 악당들에게 개인화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두 괴수도 쓴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죽기 전에 총이라도 쏴볼 수 있으니 뭔가 대등한 그림이 나올 것도 같잖아? 하지만 미국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개인화기를 동원해 화력전을 펼친다는 것은 그림의 떡 같은 일이지 않나. 때문에 스탤론 & 아놀드와 붙는 놈들도 불쌍하지만, 오로지 주먹 하나만 믿고 마동석과 맞다이 깔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악당들이 좀 더 불쌍하게 느껴진다. 영화는 존나 성실한 '마동석 전개'다. 주인공 마동석이 우직하게 악당들 다
더 프레데터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19일 |
일단 영화 외적으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찾기가 쉽지 않던 상영관에 결국 들어섰을 때 4,50대의 아저씨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아니, 사실 많이 보였다 정도가 아니라 그들 밖에 없었다. 물론 나와 동년배이기는 커녕 한참의 인생 선배들이겠지만, 뭔가 동질감? 또는 전우애? 같은 것이 솟구쳐 올랐다고 할까. 솔직히 말해 요즘 10대에서 20대 초반의 관객들이 <프레데터>라는 영화를 아는 게 쉽지 않잖아. 그래서 그런지 뭔가 함께 추억 공유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도 그렇게나 많은 탄식이 상영관 곳곳에서 터져 나왔던 것일까. 오래된 친구를 하나 잃은 것 같은 바로 그 느낌 때문에? 진짜 스포일러는 지금부터다! 80년대를 양분했던 두 외계 종족이 있었다. 두
"안시성" 해외용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6월 23일 |
이 영화도 만만하지는 않겠더군요. 다만 의외로 보고싶기는 합니다. 포스터 스타일로만 나오면 정말 안 볼 수 없는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