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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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posts공부하러 독서실 가니? 난 대전시청 희망열람실 간다
대전시청은 시정을 펼치는 곳이지만, 시민을 위한 공간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대전시청 3층에 자리잡은 희망열람실인데요. 일반 사설 독서실에 비해서 칸막이가 조금 낮은 것 빼고는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오늘도 열공중인 시민들이 가득 찼네요. 열람실 내 좌석은 모두 70 석이에요. 대전시청 희망열람실은 설날과 추석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이용한 적이 있는데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합니다. 시청에서 의회로 넘어가는 통로 쪽에 있어서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아주 조용하고요. 희망열람실 이용 안내문에 따르면, 열람실 내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소지품 분실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착하는대로 빈 자리를 이용하면 되고요. 미리 다른 자리를 맡아놓거나 음식물 반입은 안된다고 하니, 지켜야겠지요? 열람실 바깥 의회 통로 쪽 복도에는 휴게실을 겸한 시정전시실이 있어서,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어요. 대전의 역사적 인물이나, 대전의 발전상을 알 수 있는 전시물들도 있습니다. 대전시정전시실. 대전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 시정전시실 내에서 휴식과 간단한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알고보면 구석구석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은 대전광역시입니다. 공부하고 싶을 때, 대전시청 희망열람실 강추합니다. 대전광역시청 희망열람실 이용 안내 - 위 치 : 대전광역시청 3층 - 이용시간 : 연중 (명절 당일 제외) 09:00-19:00 - 이용료 : 무 료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매 날아간다으~~" 제16회 매사냥 공개시연회, 이사동 고려응방 일원에서
박용순 응사는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 보유자인데요. 박용순 응사가 참여하는 전통 매사냥 시연회가 오는 23일 고려응방(대전 동구 이사로)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6회째에요. 작년 제15회 매사냥 시연회는 뿌리공원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는 박용순 응사님이 매를 훈련시키고 전수자들의 교육을 하고 있는 고려응방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의 매사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은 매사냥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박용순 응사는 초대의 글을 통해, "매사냥은 지난 2천 년 동안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고 공존하며 살아온 한민족의 오랜 정서와 함께 해왔다"며, "세대가 바뀌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매사냥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그래서 특히 지난해 한 해동안 매사냥에 관심 있는 젊은 전수생들을 대상으로 매사냥 전수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셨다고 하네요. 박용순 은사님으로부터 매사냥 기능을 전수받고 있는 전수자들 해마다 대전에서 열리는 '전통 매사냥 시연회'에는 방송국은 물론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은 참매와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매사냥에 쓰이는 도구들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도 묵직한 참매를 안아보았습니다. ☞☞☞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전통매사냥 시연회" 2018. 제15회 전통매사냥 시연회에서 박용순 응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매 조련을 시작해서, 전통매사냥 기능보유자 故강종석 선생에게 사사 (1984~1990)했습니다. 이후 2000년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8호 매사냥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회장을 맡고 계세요.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박용순 보유자 이번 매사냥 시연회에서는 참매와 송골매, 보라매, 해리스, 황조롱이 등을 만지거나 팔뚝 위에 앉히는 체험, 매의 이름표인 시치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매사냥 전수자들이 매의 훈련과정인 뜀밥, 날뜀밥, 줄밥 시범을 보이고요. 하이라이트인 '매가 날아가는 꿩을 쫓아 사냥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어요. 일 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매사냥'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세요. 제16회 매사냥 시연회 프로그램 2019 한국전통 매사냥 공개시연회일 시 : 2019년 2월 23일(토) 13:00-장 소 : 고려응방 일원 대전시 동구 이사로 194번길 25 (이사동)관람료 : 무 료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겨울방학 무형문화놀이학교- ③ 김성규 단청장과 연화문 그리기
겨울방학이 한창인 1월,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 무형문화재를 배우며 눈을 반짝입니다. 그중에서 총 3번에 걸쳐 진행된 '단청 - 연화문 그리기'는, 2017년 12월에 대전무형문화재 제11호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성규 단청장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 먼저 대전전통나래관 유선영 선생님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단청의 유래를 설명하고, 김성규 단청장을 소개했습니다. 김성규 단청장은 2017년 12월에 대전무형문화재 제11호 단청 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는데요.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 등 주요 문화재 350 여 곳의 단청을 시공했다고 합니다. 김성규 대전무형문화재 제11호 단청 기능 보유자 참가자들은 먼저 연꽃과 목련, 무궁화, 태극, 구름 등 여러가지 문양의 샘플 중에서 자신이 색칠을 할 문양을 고릅니다. 그러면 단청장이 청록이나 청색으로 바탕을 칠해 놓은 동그란 판에 타초를 해줍니다. 타초는, 문양의 선을 따라 작은 구멍을 뚫어놓은 도본을 판 위에 대고 조개가루를 넣은 주머니로 두드려 문양의 윤곽선을 그려내는 것을 말합니다. 타초를 하는 김성규 단청장 판에 그려진 문양에 각자 좋아하는 색깔을 칠해서 완성을 하는데요. 여기에 쓰이는 안료는 단청 전용 광물성 안료입니다. 행여 선 밖으로 붓이 나갈까 봐 모두 신중히 색칠을 하는데요. 한 어린이는 미술시간에 쓰는 수채화나 포스터 물감보다 훨씬 진하게 칠해진다며, 물감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단청장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김성규 단청장은 일일이 붓 잡는 방법과 색칠 하는 순서 등을 알려줍니다. 붓을 눕히지 말고 세워서 사용해야 깔끔하게 색칠이 된다고 하네요. 모두 한 시간 이상 열심히 칠을 한 끝에 짜잔∼∼∼ 드디어 작품이 완성됐어요. 저도 모란 문양 하나를 그려봤습니다. 어떤가요? 모란 문양 단청 작품을 완성한 참가자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작품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김성규 단청장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한 어린이가 단청을 직접 칠해 본 소감을 말합니다. "경복궁에서 단청을 봤어요, 이렇게 직접 그려보니 더 예뻐요. 제가 그린 단청을 제 방 벽에 걸어놓을 거예요."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 사용했던 단청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칠도 해보면서 오방색의 매력에 빠졌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겨울방학 무형문화놀이학교- ② 김관식 악기장과 소고만들기
방학 때 뭐 하지? 방학 때마다 부모님의 한결같은 고민입니다. 요즘에는 학교 다니기 전부터 선행학습이며 예체능까지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들인데요. 대전에서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우리 전통악기와 무형문화재에 대해 배우고, 직접 소고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 2차례에 걸쳐 진행됐어요. 대전전통나래관 겨울방학무형문화놀이학교 소고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소고는 손잡이가 달린 작은 북으로 농악 등에서 사용하는 전통악기입니다. 참가자들은 대전무형문화재 제 12호 김관식 악기장(북 메우기)님으로부터, 북통 양면에 가죽을 대고 가죽끈으로 꿰어 붙이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무두질을 한 젖은 가죽을 끈으로 꿰어 붙인 다음 며칠간 말리면, 가죽이 마르면서 팽팽하게 됩니다. 북통에 가죽을 꿰어 메우는 방법을 설명하는 김관식 악기장 소고만들기 재료를 하나씩 받은 어린이들은 각자 열심히 끈을 꿰어 나가는데요. 말랑말랑한 가죽판이지만 귀가 큰 바늘에 꿴 가죽끈을 작은 구명에서 잡아 빼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끈이 꼬이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어려워 했는데요. 그래도 김관식 악기장, 보조교사인 악기장의 사모님과 따님의 도움으로 어느덧 소고가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소고를 들고 뿌듯한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김관식 악기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학교 음악시간에는 이번 시간에 직접 만든 소고를 가져가겠다고 하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겨울방학 무형문화놀이학교 소고만들기를 통해, 생애 처음 손수 만든 전통악기를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 됐겠지요?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