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군인 신분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중이었는데, 눈 떠보니 웬 기차 안. 게다가 앞자리에 앉은 생판 처음 보는 여자는 내게 아는 체를 한다. 사태 파악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기차는 미련없다는 듯 폭발해버리고, 주인공 콜터는 대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채 죽음을 맞게 된다. 근데 웬걸, 여기서 끝난 건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이번엔 웬 캡슐 안이잖아. 딱 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처럼 생긴 설명 담당 박사 왈, '자네는 소스 코드로 8분동안 과거에 사는 거야' 8분이라는 시간 제한 설정만 빼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나 <사랑의 블랙홀>이 연상되는 영화다. 계속해서 같은 시간을 살아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니까. 다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그걸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