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V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한 일본 영화 소개를 보게 되었답니다. 평소 일본 영화에는 썩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 영화는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아니, 그보다는 보는 내내 방바닥을 계속 데굴데굴 굴렀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어찌나 어이없고 황당한지,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대부분의 이런 영화들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 장면이 전부인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꼭 챙겨봐야지 벼르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극장에서 볼 영화라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 영화였구요.**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이리 웃기고 황당한가 하면, 원작이 만화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영화가 만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고, 개연성 따위는 우주 저 편에 가있지만.. 아예 웃기자고 작정을 했다면 그런 것들은 과감히 쳐내고 핵심만 보여